“내년 하반기 위성 추적소가 완공되면 오는 2007년 자력으로 발사할 인공위성의 데이터 수신과 제어가 가능한지 테스트부터 진행할 계획입니다.”
국내 최초의 제주 위성 추적소 건립을 총괄하고 있는 류정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우주센터 센터장(56)은 지난 15일 추적소 기공식 직후 “정상적인 추적장비의 가동여부를 체크하기 위해서는 1년 정도의 시험가동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한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류 센터장은 “로켓 발사 경험이 없는 우리 나라가 오는 2007년 후반 발사될 소형위성발사체(KSLV-1)의 성공적 추적을 위해서는 2007년 상반기 소형로켓이나 항공기 등을 활용한 시뮬레이션 테스트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 센터에 들어갈 장비 구입비용이 모두 300억원”라는 류 센터장은 “외국에서 들여올 위성 추적레이더(TRS) 1기와 원격자료수신장비(텔리메트리) 2세트 등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 센터에서는 전남 나로 우주센터에서 제주도 동북방향을 향해 발사된 로켓의 위치를 중간에서 제어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직경 3m짜리 로켓에 달려있는 10㎝크기의 센서 시그널을 5도 각 이내에서 체크할 예정입니다.”
류 센터장은 “김태환 제주도지사로부터 항공우주 체험관을 만들어 달라는 제안을 받았다”며 “정부부처와의 협의가 필요하지만 가능한 협조, 청소년들의 과학기술체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만들고 싶다”고 향후 계획에 대해 덧붙였다.
류 센터장은 또 “학·연 협력 차원에서 제주대 전자과 등에서 4명 이하의 인력을 채용할 계획도 세워놓았다”며 “추적소 운영에는 4∼6명 정도의 운영인력이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위성추적소는 3만5000여평의 국유지 위에 토목공사를 진행중이며 총 33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제주=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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