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휴대폰으로 구입한 MP3곡을 MP3플레이어에서도 들을 수 있게 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임주환)은 15일 MP3콘텐츠를 제공하는 다양한 기기 간 호환을 가능하게 해주는 DRM(Digital Rights Management) 연동기술 ‘EXIM(Export/Import)’을 개발하고 1단계 적용모델로 MP3콘텐츠의 DRM연동을 위한 표준안을 14일 발표했다.
DRM이란 디지털 콘텐츠의 불법 복제와 유통을 방지하면서 과금서비스 등을 통해 디지털 콘텐츠 저작권을 관리하는 기술이다.
지금까지는 SK텔레콤에서 제공하고 있는 ‘멜론’에서 구입한 MP3 곡을 레인콤의 아이리버 MP3 플레이어에서는 들을 수가 없었지만 DRM기술이 적용되면 서로 다른 기기로도 MP3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게 된다.
ETRI는 정보통신부 국책사업인 ‘멀티 플랫폼 유통환경을 위한 콘텐츠 보호기술 개발’ 연구를 지난 2004년부터 내년말까지 3년 간 연구하고 있으며 1단계 연구결과인 DRM 연동기술 표준안을 국제표준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TRI가 발표한 DRM 연동기술 표준안은 기존 DRM 업체 또는 표준단체의 기술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디지털 콘텐츠의 자유로운 호환성을 보장한다.
윤기송 ETRI 디지털콘텐츠연구단 콘텐츠유통연구팀장은 “금년 내로 기술개발 완료 및 MP3 플레이어를 대상으로 한 테스트를 마칠 예정이며, 내년 안정화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휴대폰과 디지털 방송, 디지털 홈 엔터테인먼트 분야로까지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
사진: ETRI 디지털콘텐츠연구단 연구원들이 DRM 연동기술이 적용된 MP3플레이어를 이용해 PC에서 음악을 내려받는 모습을 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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