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인증 확산` 업계가 나선다

국내 주요 SW업체들이 공공기관의 GS인증제품 우선구매제도 활성화와 제도개선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GS(Good Software)인증을 받은 솔루션업체 30개사는 12일 ‘GS인증업체협의체’ 구성을 위한 발족식을 갖고 GS인증업체 간 상호 협력해 GS인증제품 우선구매제도 정착을 도모하는 한편 SW입찰과 관련한 문제 개선에도 나서기로 했다.

 협의체 설립추진 관계자는 “정부가 GS인증제품에 대한 의욕적인 구매확대 정책에도 불구하고 아직 이렇다 할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며 “인증업체가 협력해 도입기관을 대상으로 직접 제품의 우수성과 정책을 알리는 데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들 업체는 공동으로 도입기관을 상대로 제품 우수성을 알리는 한편 발주되는 프로젝트 정보를 공유, 필요한 솔루션을 공동으로 제안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또 정통부, SW진흥원 등과 협조해 GS인증제품 우수 도입기관에 대한 포상제도도 주요 사업으로 추진키로 했다.

 특히 GS인증제품 제안시 제안서 평가에서 가산점을 주는 제도마련을 정부에 적극 제안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정상 가격거래, 대금지연 방지, 솔루션 표준 마련 등 SW관련 제도개선을 위한 대정부 건의활동도 진행키로 했다. 이를 통해 협의체는 향후 솔루션 분야의 업체들을 대변하는 조직으로 육성한다는 복안이다.

 한 업체 관계자는 “관련 단체가 있지만 SI 중심의 역할비중이 커 중소 솔루션 업체를 대변할 만한 단체가 없다”며 “우선 GS인증제품 우선구매제도를 활성화하는데 주력하겠지만 장기적으로 솔루션 업체들을 대변하는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1일 현재까지 GS인증을 받은 제품은 총 180개, 인증을 받은 업체 수는 100여 개사에 이른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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