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규 공정거래위원장은 오는 13일 전원회의에 상정되는 마이크로소프트(MS) 불공정 거래와 관련된 제재건은 가을께 결론날 것이라고 8일 밝혔다.
강 위원장은 이날 하얏트호텔에서 한국능률협회 주최로 열린 조찬 세미나에서 “현재 전담팀을 구성해 MS의 메신저 끼워팔기에 대한 위법성을 중점적으로 검토중”이라며 “통상 전원회의가 열리면 당일 결론이 나거나 연기될 경우 2번 가량 심판을 하지만 이번 건은 신중한 검토가 필요한 만큼 다소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지난해 말 관련 심사보고서 검토가 끝나 12월에 상정할 계획이었으나 미국 리얼네트웍스가 재신고해 시간이 더 걸렸다”고 전했다.
공정위는 올 들어 MS가 의견서 제출을 위한 추가 시간을 요구하는 등 전원회의를 늦췄으나 더는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해 13일 상정키로 결정했다.
이번 전원회의에는 MS 본사 측 변호 대리인 7∼8명이 참석해 자사 입장을 대변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한국MS 측 자료를 통해 8일 공정위 조사와 관련해 최대한 협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끼워팔기 논란의 대상이 된 ‘인스턴트 메신저’와 ‘미디어 플레이어’ 등에 대해서는 소비자들에게 선택권을 주고 있다며 기존 방침을 다시 강조했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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