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파스퇴르연구소(IP-Korea)는 설립 1주년을 맞아 연구인프라 확충을 끝내고 ‘게놈연구에서 신약개발까지’를 캐치프레이즈로 삼아 본격적인 연구 활동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이날 최석식 과학기술부 차관, 채영복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이사장, 필립 쿠릴스키 프랑스 파스퇴르연구소장 등 관계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린 개소 1주년 기념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파스퇴르의 과학자문위원으로 내정된 귄터 블로벨 교수(1999년 생리·의학부문 노벨상 수상자)의 현대 생명공학의 흐름에 대한 특별강연, 프랑스 파스퇴르연구소의 연구성과 실용화 전략 소개, 울프 네바스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의 지난 1년간 성과 및 향후 연구개발 방향에 대한 발표 등이 차례로 진행됐다.
한국 파스퇴르연구소는 1년간 국내외 연구기관과의 공동연구 기반 마련과 연구인력 확충, 독립건물 확보 등 연구 인프라를 조성하는 데 주력해 왔다.
KIST와 프랑스 파스퇴르연구소는 2003년 12월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설립 협정을 체결한 이후 지난해 3월 한국파스퇴르연구소 법인 설립에 이어 4월 개소식을 열고 연구소를 공식 출범시켰다.
한국 파스퇴르연구소는 지난해 7월 프랑스 파스퇴르연구소와 공동연구 협력협정을 체결한 데 이어 11월 실험실 공사를 완료하고 12월에는 KIST, 한국과학재단(KOSEF)과 공동연구 협력협정을 맺었다.
파스퇴르연구소는 경기도와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오는 2008년에는 경기도 판교IT업무지구로 연구소를 신축, 이전할 계획이다.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CNRS), 한국화학연구원 등과도 연구협력 협정을 체결했다. 파스퇴르연구소는 또 핵심 우수인력을 유치하기 위해 사이언스, 네이터 등 세계적인 과학저널을 통해 우수인력을 공모, 32명의 연구원을 확보한 데 이어 연내 연구원 수를 6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etn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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