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국력 강화대책의 일환으로 정통부 건교부 경찰청 등 3개 정부기관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전국 교통정보 통합 배포시스템 구축’ 사업자가 선정되면서 텔레매틱스 산업 활성화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
전국 교통정보 통합 배포시스템 구축사업은 동북아 물류중심 국가 건설 및 교통정보 활용산업 활성화를 위해 올해 80억원을 비롯 오는 2007년까지 매년 80∼100억원의 예산이 투입, 지능형교통정보시스템(ITS)를 구축하는 국책사업이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전산원은 ‘전국 교통정보 통합 배포시스템 구축’사업 4개 프로젝트 중 교통정보연계통합시스템과 교통정보 제공서비스 사업자로 각각 대우정보시스템컨소시엄과 포인트아이컨소시엄을 선정했다.
대우정보시스템컨소시엄은 총 23억원의 예산을 배정받아 올해말까지 전국 도로의 교통정보를 표준화 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에 착수한다. 이 사업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주관기관으로도 참여한다.
이번 프로젝트 입찰에는 대우정보시스템컨소시엄을 비롯 KT컨소시엄 위트콤 KCC LGCNS 포스데이터컨소시엄 등 6개 사가 경합을 벌였으며, 대우컨소시엄이 최종 구축사업자로 선정됐다.
대우정보시스템컨소시엄에는 대우정보시스템을 포함해 네이버시스템 리얼텔레콤 고속도로정보통신 한국공간정보시스템학회 등 5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교통정보 제공서비스 구축사업자로는 리얼텔레콤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포인트아이가 주관사업자로 선정됐다. 포인트아이는 8억7000만원의 예산을 배정받아 올해말까지 전국 도로의 교통정보를 효율적으로 배포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에 나선다.
한국전산원 관계자는 “현재 수도권 중심으로 제공되고 있는 교통정보 데이터가 전국적으로 통합될 경우, 교통혼잡비용 및 물류비가 줄어들면서 국가경쟁력이 한 층 높아질 것”이라며 “특히 IT839 신성장동력 과제 중 하나인 텔레매틱스 산업 활성화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관계자는 “통합 교통정보 제공 범위는 올해 고속도로, 국도 일부를 시작으로 연도별로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오는 2007년 이후에는 현재 부분적, 불연속적으로 수집·제공되는 교통정보의 표준화가 이뤄지면서 텔매틱스 등 교통정보를 활용한 신산업 활성화에 기폭제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2개 프로젝트 사업자 선정에 이어 조만간 표준로드링크체계 구축 및 교통정보수집 기반사업에 관한 입찰제안서(RFP)도 공개하면서 추가 사업자 선정에 나설 예정이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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