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앤리엔터테인먼트가 추구하는 비즈니스는 유비쿼터스 스타매니지먼트다. 팬들은 언제, 어디서나 스타의 일거수 일투족을 바로 바로 알 수 있고, 반대로 스타는 언제 어디서나 어떤 팬들의 궁금증도 그 자리에서 알려줄 수 있다.
연예인 100여명의 개인 홈페이지를 묶어 인터넷과 모바일을 연계한 유무선 연동 방식의 연예포털 서비스 ‘스타빌리지(www.star.co.kr)’는 케이앤리엔터테인먼트의 비전과 스타를 사랑하는 팬들의 꿈이 합쳐져 탄생한 새로운 사이버 공간이다.
# 엔터테인먼트 베테랑들이 모여 만든 회사
종합엔터테인먼트사 케이앤리엔터테인먼트(이하 케이앤리)의 임직원 평균 연령은 28세다. 30대 초반 고참부터 20대 중반의 신참까지 비슷한 연령대가 모여 때로는 가족처럼 때로는 또래 친구처럼 얽히고 섥혀 젊은 마인드를 바탕으로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추진해나가고 있다.
지난달 말 1차 오픈한 ‘스타빌리지(www.star.co.kr)’는 유무선 연동으로 언제 어디서나 좋아하는 스타의 소식을 알고 원할 경우 실시간 커뮤니티도 가능한, IT와 스타매니지먼트가 결합된 케이앤리만의 차별화된 서비스. 그간 박솔미, 강남길, 김성령, 고호경 등을 직접 매니지먼트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2년 전부터 기획에 돌입, 차근차근 인력을 세팅해가며 IT와 스타 마케팅 노하우를 축적해 완성했다.
엔터테인먼트 업계 8년차 이상의 베테랑들이 모여 설립한 케이앤리는 기존의 스타 관련 서비스와 홈페이지에 문제가 있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스타와 팬이 함께 모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자는데 뜻을 모았다.
관리가 안되는 개별 스타 홈페이지는 팬들의 욕구를 채워줄 수 없었고, 스타 역시 실시간으로 팬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데 시간적 공간적으로 한계를 느꼈다. 영화 촬영장, 공연장 등 현장을 발로 뛰며 스타와 가장 가까운 곳에 있던 케이앤리 구성원들은 바로 이러한 점에 착안해 첨단 IT기술을 접목한 유비쿼터스 스타 서비스를 구상하기에 이른다.
스타빌리지는 ‘스타의 홈(home)이 모인 마을(village)’이라는 합성어로 스타들의 공식 홈페이지가 마을을 형성해 서비스를 한꺼번에 제공할 수 있다는 기본적인 특징을 지녔다.
기존에는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의 홈페이지를 방문하고 곧바로 다른 연예인의 홈페이지에 가려면 검색 또는 다시 접속하는 과정이 필요했다면 스타빌리지에는 국내 톱스타의 공식 홈페이지가 다 모여있기 때문에 논스톱 서비스가 가능하다.
# 국내 최초 유무선 연동 서비스
무엇보다 가장 차별화된 포인트는 휴대폰과 인터넷 서비스를 넘나드는 ‘유-무선 연동 서비스’다. A급 스타의 경우 잦은 이동과 빈번한 출연 대기 때문에 집이나 매니지먼트사에서 편안히 앉아 인터넷을 이용할 시간이 부족하다.
스타와 팬의 실시간 접촉을 생각한 케이앤리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무선 연동을 기획하게 된다. 스타는 휴대폰을 이용해 자신의 사진이나 메시지 등을 실시간으로 홈페이지에 올리고, 팬들은 스타 홈페이지의 업데이트 정보를 휴대폰으로 확인 이용할 수 있다. 스타와 팬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케이앤리는 사이트 오픈에 이은 유무선 연동 서비스를 오는 8월에는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케이앤리는 보다 많은 스타들이 참여해 풍부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급선무라 보고 콘텐츠 수급과 원활한 서비스 환경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까지 60명 이상의 연예인이 계약을 체결한 상태이지만 보다 풍부한 콘텐츠 제공을 위해 100명 이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일부 서비스만을 오픈한 상태에서 스타 인지도와 이슈를 바탕으로 이미 2만 여명의 회원을 확보했다. 11월로 예정된 포털 서비스가 그랜드 오픈하면 국내에서 새로운 서비스로 주목받으며 스타 마니아의 대규모 사이버 이동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나아가 케이앤리는 스타빌리지를 기반으로 검색과 블로그, 게임, 쇼핑까지 국내 최대의 엔터테인먼트 포털사이트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타빌리지의 구축 배경은
▲ 기존 스타 홈페이지의 일방적이고 기본적인 정보 제공 방식에서 이용자를 위한 배려가 너무 부족하다고 느꼈다. 이용자와 스타 모두가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보고 싶었다. 또한 문화,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찾고 싶었던 목적도 있다.
- 기존 스타 홈페이지와 어떤 점에서 다른가
▲ 유무선 연동서비스이다. 휴대폰과 인터넷 서비스를 연결하는 이 서비스는 이동이 많거나 외부에 있는 시간이 긴 이용자에게 매우 용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관심 스타를 등록해 놓으면 스타가 보내는 메시지 등을 휴대폰으로 받을 수 있어 10대 학생들의 높은 호응이 기대된다.
- 가장 어려웠던 점은
▲ 지난 3월 오픈을 목표로 일을 진행했으나 유무선 연동서비스 및 콘텐츠 수급이 원활하지 않았고 기술도 받쳐주지 못해 늦어졌다. 오픈이 미뤄지면서 불가피하게 뼈를 깎는 구조 조정이 이뤄졌고, 자금난에 부딪히기도 했다. 다행히 정식 오픈을 약속한 11월까지 모든 서비스가 안정화될 것으로 보인다.
- 회원 확보는 어느 정도로 예상하나
▲ 정식으로 서비스된 상황이 아니지만 대중 스타의 인지도 및 이슈화를 바탕으로 이미 상당수의 회원 가입이 이뤄진 상태다. 정점인 스타 포털이 완성되면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나오지 않은 서비스이기에 꽤 많은 회원을 확보 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임동식기자@전자신문 사진=한윤진기자@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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