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N시장 `뉴그리드` 돌풍

뉴그리드테크놀로지(대표 이형모 http://www.newgrid.com)가 SK텔레콤·LG텔레콤 공급에 이어 최근 KT· KTF에 시그널링 게이트웨이(SG) 제품을 공급, 입찰을 실시했던 국내 모든 통신사업자에 자사의 제품을 납품하게 됐다.

 이에 따라 뉴그리드는 지난달 16일 KT 공급권(제안사 성화통신)을 획득한 데 이어 최근의 KTF의 입찰을 포함해 올해 실시된 주요 통신사업자 입찰을 모두 수주한 셈이 됐다. 지난해 4월, 10월에도 이 회사는 각각 SK텔레콤과 LG텔레콤의 SG 단독 공급업체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KTF 입찰에는 인네트·유비쿼스·소프텔레웨어·케이디넷·아라텔시스템즈·와이투넷·제너시스템즈 등 총 8개 업체가 경쟁에 참가했으며, 시스코 장비를 제안했던 인네트와 최종 시험평가(BMT)를 통과했다.

 또 지난달 성화통신을 통해 제품을 제안, 공급 업체로 선정된 KT 입찰에서도 정보제안요청서(RFI)를 제출했던 미리넷(티디소프트), 케이디넷(지멘스), 루슨트, 에스넷(시스코), 해피컴(화웨이), NT, 로커스 등 국내외 쟁쟁한 기업들과 경쟁했다. 지난해에도 SK텔레콤, LG텔레콤 입찰에서 시스코, HP 등 국내외 유수 기업들과의 경쟁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제 하나로텔레콤과 데이콤 정도가 남은 셈이다. 현재 전자정부사업을 위해 SG 도입을 준비중인 데이콤과 하반기 중 도입이 예상되는 하나로텔레콤만 공급한다면 국내 통신사업자 시장을 싹쓸이할 것으로 보인다.

 이형모 사장은 “SG는 SS7 메시징 중계기능을 제공하는 장비로 소프트스위치 등과 함께 BcN의 주요 장비로 손꼽힌다”며 “국내 통신사업자 공급을 계기로 앞으로는 해외시장 진출에도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기범기자@전자신문, kb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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