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재선임 된 김태현 정보통신연구진흥원장

“지난 2년간의 임기가 정보통신부의 IT839를 지원할 시스템 및 제도를 구축하는 기간이었다면 향후 2년은 가시적인 성과물을 보여줄 시기가 될 것입니다.”

5일 정보통신연구진흥원(IITA)의 제4대 원장으로 재선임된 김태현 원장(57)은 “오는 2008년까지 진흥원이 중점적으로 추진할 프로젝트를 이른 시일내에 만들어 가시적인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50-50’프로그램을 기획중입니다. 새로운 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경영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선 기존의 업무와 새로운 업무에 대한 가치 비중을 대등하게 둬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변화에 순응하기 위해서는 발빠른 전략 마련과 대응이 곧 국가 경쟁력이라는 것이 김원장의 판단이다.

김 원장은 이를 위해 최근 주목받고 있는 레드오션과 블루오션 전략을 50대50으로 구사할 방침이다. 기존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레드오션 전략에 50%의 힘을 싣고 비경쟁 거대 신시장 창출을 위한 블루오션 전략 실행에 나머지 50%의 힘을 실어 연임 2기의 경영 혁신 과제를 풀어가겠다는 복안이다.

“지난 2000년에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로 지난해 감사원 감사를 받는 등 어려움이 많았지만 오히려 정보통신진흥기금을 보다 투명하게 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완벽하게 갖추는 계기가 됐습니다.”

IITA는 이를 계기로 경영전략실을 만들고 혁신 로드맵과 혁신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각고의 노력으로 최근의 정부의 혁신수준 평가에서 2등급이 상승한 4등급을 받는 개가를 올리기도 했다.

김 원장은 “4등급은 구체적인 성과를 내지는 못했지만 혁신을 위한 다양한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는 상태”라며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는 가장 좋은 등급”이라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또 대덕연구개발특구에 위치한 기관으로서의 역할에 대해 “IT분야 벤처기업들의 기술 개발을 위해 자금을 지원할 방안을 찾고 있다”며 “기술 상용화를 위해서는 IITA가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이터 베이스의 창구역할을 수행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김 원장은 향후 특허 보유 여부가 기업의 경쟁력을 담보하는 기준이라는 판단에 따라 현재 운영중인 지재권 전략팀을 통해 기업들의 특허 유지 비용을 기관이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김 원장은 행정고시 13회 출신으로 대통령 비서실을 거쳐 재경부 기획관리실장과 정보통신부 차관 등을 역임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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