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가 1일 발표한 6월 수출입 실적(잠정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239억1000만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10.4% 증가했으며 수입은 211억9000만달러로 14.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수지는 27억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4억달러 감소했다.
상반기 수출은 1368억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11.0% 증가하고 수입은 1240억달러로 14.7% 늘어났으며 상품수지는 128억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올 상반기 수출은 올해 목표치에 48%, 무역수지 흑자는 45%에 도달했다.
고유가, 환율하락 등으로 인해 상반기 수출 증가율은 작년 동기의 38.4%에 크게 못 미치는 11.0%에 불과했다.
6월 수출 동향을 품목별로 보면 자동차(15.6%), 반도체(14.1%), 일반기계(22.1%), 석유화학(26.0%), 철강(20.8%), 석유제품(262.7.0%) 등은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으나 무선통신기기(2.5%)는 대미수출 감소 등으로 보합세를 보였다. 컴퓨터(△27.4%)와 가전(△5.8%) 등은 해외생산, 개도국과의 가격 경쟁 심화 등으로 감소세가 지속됐다.
상반기 수출동향을 보면 자동차, 철강 등 비 정보기술(IT) 제품은 호조세(22.4%)를 보인 반면 IT 제품은 작년 49%의 기록적인 성장에서 가전·컴퓨터 등의 감소세와 반도체 및 휴대폰이 보합세를 보이면서 올해는 간신히 1.9%의 성장을 기록했다.
신동식 산업자원부 무역심의관은 “올해 2850억달러의 수출과 280억달러의 무역 수지 목표는 유효하다”며 “현재로서는 이러한 목표를 수정하는 것은 너무 성급하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
많이 본 뉴스
-
1
삼성전자 반도체, 연말 성과급 '연봉 12~16%' 책정
-
2
한덕수 대행도 탄핵… 與 '권한쟁의심판·가처분' 野 “정부·여당 무책임”
-
3
“12분만에 완충” DGIST, 1000번 이상 활용 가능한 차세대 리튬-황전지 개발
-
4
정보보호기업 10곳 중 3곳, 인재 확보 어렵다…인력 부족 토로
-
5
日 '암호화폐 보유 불가능' 공식화…韓 '정책 검토' 목소리
-
6
'서울대·재무통=행장' 공식 깨졌다···차기 리더 '디지털 전문성' 급부상
-
7
프랑스 기관사, 달리는 기차서 투신… 탑승객 400명 '크리스마스의 악몽'
-
8
“코로나19, 자연발생 아냐...실험실서 유출”
-
9
美 우주비행사 2명 “이러다 우주 미아될라” [숏폼]
-
10
단통법, 10년만에 폐지…내년 6월부터 시행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