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모토로라가 상호 특허를 공유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모토로라와 무선통신 관련 기술에 대해 특허를 공유하기로 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 ‘경쟁 속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두 회사는 차세대 첨단 휴대폰 제조분야에서 상호 윈-윈(win-win)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을 뿐 아니라 휴대폰 기술을 상당 부분 공유, 불필요한 소모전을 최소화 하고 표준화를 주도해나갈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두 회사는 현재 글로벌 휴대폰 시장에서 2위 자리를 놓고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어 이번 지적재산권(IPR)의 상호 사용계약은 매우 이례적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와 관련 "모토로라와 무선통신 관련 특허기술을 공유하기로 크로스 라이선스(Cross License)를 맺었다"며 "하지만 구체적인 내용과 일정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계약에 포함된 특허기술 내용 공개를 거부했다.
하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특허공유 계약 대상은 CDMA 원천특허기술, 3세대 UMTS 제조기술 관련 특허, 푸시투토커(PTT) 등의 제조기술들이 포괄적으로 포함됐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그 동안 두 회사가 특허갈등을 방지하기 위해 관련협상을 벌여 왔을 것”이라며 “CDMA 특허기술을 중심으로 GSM·UMTS 기술까지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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