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로 새 회계연도(2006)를 맞이한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가 제품·마케팅·채널·서비스 정책을 모두 새옷으로 갈아입는 대대적인 ‘변신’을 꾀한다. 특히 이번 회계연도는 지난 2002년 8월 선임된 유원식 사장의 연임에 따른 2기 임기가 시작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유원식 사장은 “한국썬은 지난해 경기침체 여파 속에서도 전년 대비 두자리수 이상 성장이라는 성과를 거뒀으며 올해에도 두자리수 이상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3일 밝혔다. 특히 “본사의 스토리지텍, 시비욘드 등 기업 인수에 따라 향후 6개월 동안 국내에서도 관련 기업 및 제품 통합을 원만히 이뤄내고 한국썬의 네트워크 컴퓨팅의 비전을 확대해 나가는 것도 중요한 문제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새 회계연도을 맞아 무엇보다 올 8월 3년 임기를 마치는 유 사장의 연임은 여러가지 면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2002년 한국HP 부사장에서 한국썬으로 자리를 옮긴 유 사장의 능력이 다시 한번 검증된 것이기 때문이다. 유 사장은 부드러우면서도 공격적인 영업력으로 삼성전자 등 대기업 영업의 물꼬를 트면서 사정이 어렵다는 썬의 지평을 오히려 넓혔다. 또 올해로 한국진출 20주년, 지사 설립 15주년을 맞는 한국썬이 유 사장의 안정적인 리더십을 바탕으로 새로운 20년 기업문화를 가꿔갈 수 있게 된 것도 평가받고 있다.
유 사장 연임으로 안정적인 리더십은 확보했지만, 한국썬은 대대적인 정책 변화와 혁신으로 ‘역동의 한해’를 예고하고 있다.
우선 100% 간접판매를 유지했던 한국썬의 파트너 정책의 기조가 바뀐다. 상위 1% 유지보수에 대해 직접 유지보수에 나서는가 하면 달러결제에서 원화결제로 통화 수단을 바꾼다.
채널 영업도 ‘다다익선’에서 선택적 파트너십으로 바뀐다. 한국썬은 현재 65개에 이르는 파트너(SP)들을 중견기업 이상 30여개로 절반 줄이고 선별된 SP들에게는 유통 품목을 늘려주기로 했다.
제품라인도 크게 달라진다. 하드웨어 제품군에는 후지쯔와 공조해 개발한 APL(Advanced Product Line)이 눈에 띈다. 자바 등 각종 솔루션 영업도 한층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본사의 스토리지텍, 프로콤, 비욘드 등 잇딴 기업 인수로 국내에서도 인수 조직간의 합병과 제품 통합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한국썬 지사의 역할도 변화한다. 한국썬은 지난 4월 스콧 맥닐리 CEO가 방한, 자바 R&D 설립을 본격화하면서 본사 영업본부로서 뿐만 아니라 기술본부로도 적지 않은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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