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창업보육센터를 가다] 정재동 대구대 BI센터장

 “대구대학교 창업보육센터가 도심지 BI에 비해 입지가 좋지않은 건 사실이지만 IT와 바이오, 기계 분야 기업의 경우 대학의 특화 분야로서 대학이 지닌 다양한 자원을 바탕으로 전폭적인 지원을 할 계획입니다”

 정재동 센터장(46)은 “대구대 BI에 대한 학교 측의 관심이 어느 대학보다 높다”며 “특히 기술 개발이 끝난 뒤 판로 개척에 나서고 있는 기업의 경우 적극적인 마케팅 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센터장으로 온지 BI 입주 기업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중이라는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각 기업이 처한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분석한 다음, 그러한 상황에 적합한 지원이 BI의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그런 지원 가운데 대학 교직원들의 자금으로 운용되고 있는 대학엔젤투자는 우리 대학만이 가진 독특한 투자 방식입니다. 현재 22명이 대학엔젤투자에 참여하고 있지만 앞으로 벤처 투자에 관심이 있는 교직원들을 더 확보해 자금 규모도 늘려나갈 방침입니다”

 정 센터장은 또 “현재 건축중인 대구대 테크노파크 건물 2개 동이 준공되면 BI를 포함해 약 50여개 기업이 입주하게 되고 향후 이 일대가 진정한 대학 내 산학 협력 단지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존 입주 기업 가운데 몇몇 기업은 향후 2∼3년 내에 스타 기업으로 급성장할 수 있는 기업들이라고 봅니다. BI에서 성장한 유망 기업은 포스트 BI 개념인 테크노파크로 옮겨가 체계적인 지원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는 “대구대 BI는 공간의 확장성과 대학의 전폭적인 지원, 전문 매니저를 통한 체계적인 보육 사업, 공장형 보육 시설 등 차별화를 기반으로 창업 보육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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