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정보화 사업에 공개SW 도입 땐 최대 30% 예산 절감효과

NEIS와 시·군·구정보화 공통기반 구축 등 주요 공공정보화 사업에 윈도나 유닉스 대신 공개SW를 도입할 경우 20% 이상 비용 절감효과가 있다는 분석이 나와 주목된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이 작성한 ‘공개SW 사용에 따른 정보화예산 효율화 효과분석’에 따르면 리눅스 서버를 도입할 경우 하드웨어와 유지보수비 등을 포함한 총소유비용(TCO)은 유닉스나 윈도에 비해 20∼30%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진흥원은 관련부처와 협의해 예산편성지침에 공개SW 적용을 우선 검토토록 하는 내용을 추가하는 지침 개선작업을 진행,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되는 정보화 프로젝트에 공개SW 도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리눅스, 유닉스·윈도에 비해 20∼30% 저렴=정보시스템 구축을 위한 유무형의 투자를 경제적 가치로 환산한 TCO 분석에서 하드웨어 도입비용은 리눅스 서버가 유닉스(OS포함) 서버 대비 10∼30%에 불과했다. 또 윈도와는 동등한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SW 도입비용은 운용체계는 리눅스가 윈도의 50% 수준이며, 리눅스용 응용 SW는 다른 운용체계용 응용 SW에 비해 동등하거나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용비용, 교육, 컨설팅 등 나머지 TCO 구성요소는 도입기관에 따라 다르며 일반적으로 운용체계와 관계없이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이 같은 내용을 고려한 리눅스 시스템의 TCO는 유닉스나 윈도에 비해 20∼30%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전북소방본부 119긴급구조정보시스템은 지난해 기존 오라클DBMS, 윈도서버 기반의 시스템을 리눅스와 공개SW로 전환한 결과 비용 절감률이 35.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윈도의 경우 기존 하드웨어와 인프라에서 리눅스를 도입하면 절감효과가 크다. 기존 하드웨어와 인프라를 이용할 경우 절감률은 36%에 이르며 신규 하드웨어와 인프라를 이용하면 절감률이 약 26%인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 공공정보화 사업 구축비용 절감효과 커=최근 단독서버 분야에 리눅스를 채택하기로 한 NEIS 프로젝트는 30∼60%의 비용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업은 단독서버 운용체계로 리눅스를 채택한 결과 총 예산 455억원으로 전체 시스템 구축이 가능하지만 유닉스 기반으로 구축할 경우 750억∼1300억원이 소요된다는 것이다.

 1404억원을 들여 기초자치단체에 표준화된 정보이용환경을 구축하는 시·군·구정보화 공통기반 시스템 구축사업은 리눅스를 도입할 경우 하드웨어 도입비용의 15∼30%를 줄일 수 있다.

 범정부 통합전산환경 구축·운영을 위한 정부통합전산센터 구축 프로젝트 역시 리눅스 도입시 하드웨어 도입비용의 30%를 아낄 수 있다.

 ◇공개SW 도입 확대를 위한 정책적 지원체계 마련=이에 따라 진흥원은 정부가 추진하는 정보화사업에 공개SW 도입 확대를 위한 정책적 지원체계도 마련할 계획이다.

 우선 기존 정보화추진위원회에 ‘공개SW적용자문위원회’를 신설해 각 부처가 추진하는 정보시스템 구축시 공개SW기반 시스템 도입을 권고하는 방안을 구상중이다. 또 위원회를 통해 각 부처가 개발하는 솔루션의 범정부 공공관리 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이와 함께 기획예산처와 협의, 정보화 예산안 작성 세부지침에 정보화 예산의 효율적 집행을 위한 공개SW 도입 우선 검토 내용을 추가하는 작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예산편성기준에 ‘리눅스 등 공개SW 운용체계가 구동 가능한 하드웨어를 우선 검토’하는 내용을 명시하고 공개SW 도입에 따라 발생하는 절감액은 유지보수비용에 반영토록 한다는 것이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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