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성과 수익성으로 머리가 꽉 차 있습니다.”
정부의 벤처활성화 대책의 핵심인 모태펀드 관리역할을 담당할 한국벤처투자(KVIC)의 초대 대표인 권성철 사장(55)은 모태펀드 운영 방침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권 사장은 “비록 정부의 자금을 관리한다고 하지만 수익성을 도모하지 않을 수 없으며 그렇다고 공공성을 무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기에 전직의 경험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 사장은 서울대 경영학 학사와 석사 과정을 마친 후 계명대와 미국 버지니아 커먼웰스대 교수, 고려증권 이사, 한국투자신탁운용 사장을 역임했다.
“대학에서 이론을 익혔습니다. 그리고 금융기관에서는 이론과 다른 실물경제를 보았습니다. 공공성도 중요하지만 개인적으로 적자회사는 존재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입니다. 정부의 방침대로 창업 초기 그리고 혁신형 벤처기업에 지원을 하되 회수할 수 있는 곳에 투자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투자뿐만 아니라 투자 후 사후관리에 박차를 가할 것이며 이를 위해 이르면 8월부터 해외에 나가 외국 기관도 벤치마킹할 계획이다.
그는 모태펀드를 통한 투자 원칙은 정부 방침을 적극 따르겠다고 말했다.
“기본적으로 성장단계별로는 초기 그리고 분야별로는 바이오·부품소재·IT 등에 비중을 높이 둘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2주내로 투자 가이드라인을 확정지을 계획입니다.”
권 사장은 모태펀드가 벤처캐피털에 투자하는 국민연금관리공단과 한국IT펀드에 비해 투자비율이 낮은 것과 관련해서는 “국민연금관리공단 등 기관과 해외의 벤처캐피털들이 함께 투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T산업 이해를 위해 사무실 한켠에 초대형 ‘휴대폰 부품 목록도’를 걸어 놓은 그는 “그동안 비IT영역에서 근무했지만 앞으로는 IT산업을 이해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며 “첫걸음부터 제대로 뛰겠다”며 의욕을 나타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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