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우텍, 銀 사용 줄인 전자파차폐재 개발

 삼우텍(대표 김종률)은 코팅 기술을 적용, 은(銀) 사용량을 줄여 원가 부담을 낮춘 전자파차폐재를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제품은 페라이트 자성체에 구리·니켈·은 등을 코팅, 전자파차폐재 원가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은 사용량을 줄이고 수신감도(RX)는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은을 주원료로 사용하는 기존 전자파차폐재와는 달리 은을 코팅재로만 사용, 원가 비중이 높은 은 사용량을 기존의 10%로 줄일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제품의 비중도 기존 제품의 70% 정도에 불과, 부피가 상대적으로 커 같은 양으로 더 많은 기기에 적용할 수 있다.

 또 훼라이트 및 함께 코팅되는 니켈 소재의 특성으로 인해 수신 감도가 향상됐으며 전자파흡수율(SAR)도 기존 제품보다 20% 개선됐다고 밝혔다. 도료도 인체에 무해한 수용성 도료를 사용해 세계 각국의 휘발성유기화합물(VOC) 규제에 대응할 수 있다.

 현재 국내 일부 휴대폰 제조 업체에 이미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 김종률 사장은 “전자파를 막으면 수신 감도도 함께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다른 소재와 함께 코팅하는 특허 기술을 통해 수신 감도를 높였다”며 “원가 절감, 수신 감도 향상, 수용성 도료를 이용한 친환경성을 고루 갖춘 제품”이라고 말했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

사진: 삼우텍이 개발한 전자파차폐제의 입자를 분석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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