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선물거래소 ISP, 한국IBM·LG CNS 컨소시엄 우선협상자 선정

 한국증권선물거래소(KRX) 종합 정보전략계획(ISP) 컨설팅 사업의 우선협상자로 한국IBM·LG CNS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28일 KRX IT통합추진단은 “지난 17일 응찰한 3개 사를 대상으로 기술·가격 평가를 실시한 결과, IBM 컨소시엄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며 “오는 12월까지 약 6개월 동안 프로젝트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전세계 거래소 시스템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액센츄어와 한국HP 등의 선전이 예상됐던 이번 프로젝트 경쟁에서 KRX가 IBM의 손을 들어 줌에 따라 내년 초 발주될 KRX 통합 IT시스템 구축사업(1000억 원 규모 추정)에 미칠 영향에 컴퓨팅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통합추진단 측은 “이번 ISP 컨설팅은 향후 서버 도입 등 본 시스템 구축 사업에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도록 한다는 확고한 방침을 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컨설팅 프로젝트는 △저비용 고효율의 유연한 시스템 구축과 비용 절감 △해외시장과 경쟁할 수 있는 고객중심의 차별화된 시스템 구축 △업무처리 SW의 상품화를 통한 해외 수출 및 IT수익 창출 등을 겨냥한 IT통합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것으로 차세대 통합정보시스템의 아키텍처 설계 등도 포함하고 있다.

통합 대상은 증권거래소·코스닥·선물거래소 등 각 시장의 주식·선물 등 매매 시스템과 공시·감리 등 시장지원 시스템이며 주요 업무를 대상으로 백업 사이트도 재구축된다.

KRX 측은 IT통합을 통해 각 시장본부의 IT 중복 기능을 해소, 효율적인 시스템을 구현함으로써 종전에 비해 30% 이상 IT비용 절감 효과를 내 긍극적으로 투자자의 거래비용 감소 효과를 창출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 5월 초 체계적인 전산 시스템 통합을 추진하기 위해 ‘IT통합 추진단’을 발족하고 기술 자문기구로 CIO와 대외 전문가 6인이 참여하는 ‘IT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이정환기자@전자신문, vict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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