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삼성SDS가 정부통합전산센터 우선협상대상자 교체건과 관련해 28일 오후 정부통합전산센터추진단 측에 ‘이의 신청’ 공문을 정식 발송했다.
정병철·김인 사장 등 두 회사 대표 공동 명의로 발송된 공문에는 사업자 선정 관련 기술 및 가격경쟁 분야별 점수는 물론이고 총점, 심사 진행 과정 등에 대한 정보 공개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컨소시엄 주관사를 맡은 LG CNS 측은 “금요일 오후 선정 소식을 알려줄 때도 자체 시뮬레이션을 통해 나온 결과로 들었다”며 “공식 이의 제기도 아닌 업체의 구두상 이의 제기를 수용해 재평가에 들어갔다는 점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 밝혔다. 또 “추진단의 답변을 기다려야 하겠지만 이번 건은 그대로 넘길 수 없다”는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이에 대해 추진단 측은 “심사위원 등 개인 정보를 제외하고 LG CNS 컨소시엄 측이 요구한 행정 절차상의 모든 정보를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감사원은 이번 사안과 관련, 추진단에 대한 감사를 실시할 예정이어서 이번 프로젝트를 둘러싼 공방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신혜선기자@전자신문, shin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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