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 관리에 전자태그(RFID)가 도입된다.
국방부는 최근 RFID 기술을 적용한 국방탄약관리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내달부터 육·해·공군 7개 부대를 대상으로 시범 운용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국방탄약관리시스템은 RFID 기술을 이용해 수류탄 등 주요 탄약의 재고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탄약의 반출입도 매일 자동 결산하는 무기 관리 시스템이다. 정보통신부의 1차 RFID 선도사업으로 선정된 이번 사업은 지난해 8월부터 5억7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LG히다찌와 한국국방연구원이 공동 개발했다.
국방부는 이번 시범 사업으로 탄약수불 착오로 인한 안전사고를 근원적으로 차단하고 탄약 이력관리로 탄약 행방을 끝까지 추적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3D 시뮬레이션 기법을 활용한 공간 분석과 수요 예측으로 전반적인 탄약 관리 업무 능력이 65% 향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스템 개발에 참여한 LG히다찌 관계자는 “그동안 사람이 직접 손으로 관리해 오던 군부대 내 탄약 관리를 첨단 정보기술을 이용해 자동 관리함으로써 총기 안전사고 방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탄약 청구에서 출입, 저장, 검사, 불출, 이동에 이르는 전과정을 유비쿼터터스센서네트워크 기술을 이용해 자동 처리하는 등 유비쿼터스 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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