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항공업계 최초로 정보보호관리체계(ISMS)를 획득했다.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원장 이홍섭)은 대한항공(대표 이종희)의 인터넷 예약 및 발권시스템을 대상으로 ISMS 인증 심사를 하고 27일 인증서를 수여했다. KISA는 이번 대한항공의 인증심사에서 인터넷 회원들의 개인정보 관리와 전자거래 안전성의 취약점을 집중 점검했다.
허영진 대한항공 상무는 “이번 인증 획득은 정보보호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고객의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한 결과”라며 “고객에게 보다 신뢰성 있는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고 대고객 신뢰도 제고를 통한 매출 향상과 경쟁사 대비 높은 보안 수준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홍섭 KISA 원장은 “대한항공의 ISMS 인증은 국내 항공업계뿐만 아니라 운송, 포탈, 전자거래업체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ISMS 인증은 기업들이 고객의 개인정보를 보호할 때 필요한 관리적, 기술적, 물리적 보호조치를 자체적으로 수립해 운영할 수 있도록 도와 기업의 정보보호 수준향상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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