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 `썬` `그라나도 에스파다`

넥슨은 지난 3년간 100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3D MMOG ‘제라’를 공개했다. ‘제라’는 그동안 캐주얼게임 위주로 서비스하던 넥슨이 청소년층을 겨냥하기 위해 내놓은 게임으로 국내 최고의 일러스트로 알려진 이슬기씨가 그래픽을 담당해 주목을 받았다.

‘제라’는 특히 RPG를 싫어하는 유저들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제작돼 낮은 레벨에서도 박진감 넘치는 게임을 경험할 수 있다.

섬세한 부분까지 고려한 회화적인 세계와 배경, 역동적 모션, 서정적인 배경과 어우러진 음악, 게임 중간중간에 들어가는 극적 연출 신(Scene) 등은 제라의 특징을 잘 설명해주고 있다. 또한 ‘WOW’, ’리니지2’ 등 대작들의 장점만을 취합해 게임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넥슨의 축적된 서버기술력도 게임의 흥행에 도움을 줄 요소로 풀이된다. 안정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것은 유저들이 게임을 평가하는 중요한 잣대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제라’에는 워리어, 레인저, 서모너, 위자드 등 4가지 클래스가 존재하며 각각의 특징을 갖고 있다.

‘제라’의 스킬 시스템은 오브(Orb)와 에고 패널(Ego Panel)로 이뤄져 있으며 퀘스트는 크게 2가지로 나뉘어진다. 철저하게 고레벨과 저레벨을 분리, 저레벨을 위한 장치가 눈에 띈다.

‘제라’의 몬스터들은 넥슨의 집약된 A.I기능이 첨가돼 전략과 전술을 사용할 줄 안다. 독립던전에 해당하는 데미플레인과 PvP인 라트모니아 시스템도 기존 온라인게임과의 차별화를 위해 주변상황에 따라 변하도록 했다.웹젠이 ‘뮤’의 뒤를 이어 서비스할 게임 ‘썬’은 회사의 모든 기술력이 집약돼 있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게임성이나 그래픽 등에서 자타의 공인을 받고 있다.

특히 공개된 ‘썬’의 그래픽 퀄리티는 기존 온라인게임의 수준을 한단계 뛰어넘었음에도 불구하고 저사양 PC에서도 구현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썬’의 또다른 특징은 배경음악을 ‘반지의 제왕’ 음악감독이었던 하워드 쇼어가 담당, 게임성을 높였다는 점.

‘썬’의 확장성도 그래픽이나 음향 수준과 함께 유저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부분이다. 일단 초기 기반이 갖춰진 후에는 일정시간이 지나면 계속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뮤’의 성공요소인 업데이트 시스템을 발전시킨 것으로 향후 에피소드가 무한정 추가될 예정이다.

‘썬’은 세미 MMORPG 방식이란 독특한 장르로 MMORPG의 장점과 콘솔 및 패키지 RPG의 장점을 극대화했다. 세미 MMORPG를 강화하기 위해 독특한 형태의 배틀존을 운영할 예정이며 이로 인해 스타일리쉬한 전투와 스토리 라인을 경험할 수 있다.

배틀존은 유저가 목적에 맞게 맵, 난이도, 참여가능 유저수, 몬스터 타입 등을 결정해 생성할 수 있다. 이곳에서 간단한 조작만으로도 유저는 빠르고 경쾌한 전투를 체험 할 수 있으며 뛰어난 캐릭터 움직임, 현란한 이펙트 처리, 박진감 넘치는 사운드, 연출의 극대화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일인 대 다수, 다수 대 다수의 전투 형태는 유저에게 핵&슬래시의 느낌을 충실하게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썬’에 등장하는 아이템은 강화, 업그레이드, 소켓의 개념이 존재하며 이 때문에 한 종류의 아이템에서 다양한 형태의 옵션이 발생할 수 있다.‘라그나로크’를 개발한 김학규 프로듀서가 새롭게 시작한 프로젝트 ‘그라나도 에스파다’가 상반기에 클로즈베타 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그라나도 에스파다’는 17세기 중세 유럽풍의 섬세하고 미려한 그래픽을 자랑한다. 차세대 3D 테크놀러지를 도입해 현실감이 극대화된 사실적이고 아름다운 그래픽을 표현했다. 특히 ‘그라나도 에스파다’는 ‘울티마 온라인’이나 ‘디아블로’같은 현대 MMORPG의 근간을 이루던 ‘플레이어=아바타’라는 등식을 새롭게 정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라나도 에스파다’의 특징을 가장 잘 보여주고 것은 ‘멀티 캐릭터 컨트롤 시스템 (Multi Character Control System)’. 한 유저가 전략적으로 3개의 캐릭터를 한 팀으로 구성, 동시에 여러 캐릭터를 간단히 조작할 수 있다.

MCC시스템은 다른 직업의 캐릭터로 팀을 이뤄 다양한 스킬을 사용하거나 같은 직업의 캐릭터로 팀을 구성해 집중적인 파워를 내는 등, 캐릭터의 역할 수행, 즉 롤플레잉이 게임 속에서 최고의 효과를 가져오도록 구현해 냈다.

특히 총 12개의 캐릭터를 내가 지정한 가문의 캐릭터로 성장 시킬 수 있는 독창적인 시스템 배럭 모드도 최초로 공개했다. 유저 1인은 게임상에서 만나는 NPC를 팀원으로 만들거나 퀘스트로 새 동료를 얻는 방법 등으로, 총 12개의 캐릭터로 명성 높은 가문을 만들 수 있다.

또 무기를 사용하는 자세와 동작이 변화하는 전투모드, 스탠스 시스템 역시 그라나도 에스파다를 돋보이게 한다. 스탠스를 사용해 캐릭터가 하나의 무기를 여러가지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정해, 같은 무기라도 공격 중심 자세나 방어를 고려한 자세 등 스탠스에 따라 다양한 전술적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안희찬기자 안희찬기자@전자신문>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