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화제작-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

할리우드에서 가장 섹시한 남녀 톱스타로 평가받는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가 킬러 부부로 출연해 서로에게 총구를 들이대는 코믹 액션물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가 16일 개봉돼 화제다.

두 대형 스타의 공동 출연에다 염문설까지 불거져 나오면서 제작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다. 서스펜스 스릴러의 거장 앨프레드 히치콕의 유일한 스크루볼 코미디로 통통 튀는 부부의 사랑과 갈등을 다룬 1941년 작품과 제목이 같은 점도 흥미를 끈다.

미국 개봉 첫주 단 3일간 5034만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등 피트의 대표작 ‘트로이’와 졸리의 ‘툼레이더’를 압도하며 높은 흥행성을 입증했다.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우연히 만난 존(브래드 피트)과 제인(안젤리나 졸리). 살인사건으로 검문당하던 제인은 존의 도움으로 무사히 빠져나가고 둘은 첫눈에 반해 사랑에 빠진다. 완벽한 외모와 성품을 가진 최고의 배우자를 만났다고 기뻐하는 두 사람. 그러나, 그것은 사상 최악의 잘못된 만남이었다. 바로 두 사람은 경쟁 조직에 속한 일급 킬러들이었던 것이다.

서로의 정체를 전혀 눈치채지 못한 채 두 사람은 결혼에 골인한다. 5~6년 후. 결코 평범하지 않은 신분의 존과 제인에게 아주 평범한(?) 위기가 닥친다. 바로 권태기에 빠진 것. 첫 만남때의 설레임은 온데간데 없다. 상담도 해보지만 소용이 없다. 그러던 중 임무를 수행하던 두사람은 현장에서 예기치 않은 방해꾼을 발견한다.

상대를 제거하기 위해 총구를 겨눈 순간, 상대 킬러가 바로 자신의 배우자임을 알게 된다. 설상가상 두 사람은 조직으로부터 48시간 안에 상대 킬러를 죽이라는 명령을 받는다. 이때부터 두 사람은 적이 되어 쫓고 쫓기는 게임을 시작한다.

(감독:덕 리만, 주연: 브래드 피트·안젤리나 졸리·아담 브로디, 장르: 로맨스·액션, 등급: 15세)

<이중배기자 이중배기자@전자신문>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