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반주기 전문 업체인 TJ미디어가 엔터기술이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휴대형 영상 노래반주기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TJ미디어(대표 윤재환)는 23일 TV와 연결해 영상과 반주에 맞춰 노래를 부를 수 있는 무선 마이크형 노래 반주기(모델명: SKJ-TKR200·사진)를 개발하고 일본에 전격 출시한다고 밝혔다. 신제품은 일본 SK재팬을 통해 SK재팬 브랜드로 판매되며 이 시장에서 향후 1년간 15만대 이상, 15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TJ미디어가 개발한 제품은 엔터기술과 달리 무선으로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엔터기술 제품은 마이크에 영상과 반주가 내장돼 유선으로 TV와 연결해야 하지만 TJ미디어 제품은 마이크가 음성을 전달하고 수신 장치에서 영상과 반주가 틀어진다. 향후 수신부는 무선 전화기처럼 충전 기능도 겸하도록 만들어질 계획이다.
이 회사 윤재환 사장은 “성숙기에 접어든 국내 업소용 반주기 시장과 달리 휴대형 노래반주기는 가정을 타깃으로 하고 있어 잠재 수요가 무한하며 올해 최소 1000억원대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본을 시작으로 미주, 중동 지역에도 연내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휴대형 영상 노래반주기 사업은 반도체 칩으로 된 신곡 판매 이익율이 약 80%에 달해 하드웨어 판매가 늘면 늘수록 지속적으로 수익성이 높아지는 특성을 갖고 있어 엔터기술은 지난해 652억 매출에 영업이익이 201억원에 달했다.
엔터기술에 이어 노래반주기 전문 업체로는 처음으로 TJ미디어가 진출함에 따라 국내 업체들을 중심으로 휴대형 영상 노래반주기 시장이 성장하게 될 지 주목된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
사진: TJ미디어가 일본에 출시하는 휴대형 영상 노래반주기. 이 제품은 무선 마이크를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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