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가전업체인 하이얼이 미국 프리스케일반도체의 초광대역무선통신(UWB) 칩을 내장한 LCD TV와 디지털미디어서버를 오는 4분기부터 세계 최초로 양산한다.
UWB는 프리스케일 진영과 인텔(TI·HP·노키아) 진영이 표준화 경쟁을 벌이고 있는 분야로, 하이얼의 이번 결정으로 프리스케일 표준이 시장에 한 발 먼저 진입하게 됐다. 특히 하이얼의 이번 결정은 두 표준을 놓고 고민하고 있는 국내 가전업체의 향후 행보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미셀 마이어 프리스케일세미컨덕터 회장은 20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시 JW메리어트 호텔에서 개막한 프리스케일 테크놀러지 포럼(FTF)에서 “프리스케일과 하이얼이 공조해 UWB 프리스케일 표준인 ‘DW UWB’를 채택한 37인치 LCD HDTV 시제품을 개발했다”며 “하이얼은 올 4분기부터 이 제품을 본격 양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두 회사는 또 이 칩이 내장된 디지털미디어서버(홈네트워킹용 지능형서버)도 동시에 출시, 디스플레이(TV)와 각종 디지털기기의 네트워크를 실현하는 ‘홈네트워크 정보가전’ 구현을 추진할 예정이다.
하이얼의 유 지 다 부사장은 “프리스케일과의 2년 여에 걸치 공동 개발 끝에 상용화를 목전에 두게 됐다”며 “소비자들은 선에서 해방돼 다양한 가전제품을 융합을 하이얼로부터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리스케일의 UWB 기술은 HD 콘텐츠를 여러 개 전송할 수 있을 뿐 아니라 MPEG2 영화를 초당 110Mb로 20미터 범위 내에서 전송이 가능하다. 프리스케일반도체는 삼성전기와 협력해 R&D 차원의 UWB 모듈을 개발한 바 있으며, 삼성전자가 이를 이용해 무선 TV를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인텔진영은 아직 UWB 칩을 가전업체에 공급하지 않은 상태지만, 세계 주요업체들과 공조 체제를 갖추고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올랜도(미국)=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
많이 본 뉴스
-
1
화웨이 AI NPU 서버, 4분기 韓 상륙…엔비디아에 도전장
-
2
첫 결재는 '30분 평택'…최원용 시장, 생활권 재편 속도
-
3
김동관 한화 부회장 “2040년까지 우주항공·AI 사업에 55조 투자”
-
4
삼성SDI, R&D부터 위험관리까지 AI 확대…전사 AX 전환 가속
-
5
삼성전기, 4800억원 출자해 글래스 코어 생산 합작법인 'GlaSSEM' 설립
-
6
LG엔솔-혼다 합작 미국 배터리공장, ESS 배터리셀 양산 시작
-
7
첫 결재부터 반도체로 직행…이상일 용인시장, 클러스터 속도전
-
8
한화오션, KDDX 우선협상대상자 선정…특수선 시장 판도 바뀐다
-
9
[人사이트]유호선 AP시스템 대표 “체질 개선으로 제 2의 도약…반도체 비중 대폭 확대”
-
10
LS일렉트릭, 세계 최초 100% 직류 배전 공장 가동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