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는 핸디게임 백세현 시샵이 올 여름 무더위를 한방에 날려버릴 모바일게임 대작들을 소개해 주셨습니다. 올 여름엔 ‘테트리스’ 최신판에서 PC게임 명작 ‘문명’의 모바일버전까지 모바일 블록버스터 게임 라인업이 그야말로 ‘빵빵’하다고 합니다.
게임루키 회원인 기후님은 한국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6회 연속 진출을 기념해 온라인게임에도 축구열풍이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보내왔습니다. 이미 ‘테니스’ ‘야구’ 등 다양한 스포츠게임이 쏟아지고 있는 터라 머지않아 축구 온라인게임도 나올 것이라고 기대됩니다.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는 요즘이다. 에어컨 바람에 몸을 의지하기보다는 여름엔 그저 화끈한 블록버스터 한편을 보는 것이 시원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블록버스터급 영화들이 여름에 몰려서 개봉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 아닐까.
그래서 그런 것일까, 모바일게임도 무더위를 식혀주기 위한 대작들이 속속 소식을 드러내고 있다. 첫 신호탄을 쏘아올린 개발사는 바로 컴투스다. 테트리스의 최신판인 ‘테트리스2005’를 비롯해 짜증을 없애고 쉽고 즐거운 원버튼 게임을 표방하는 ‘미니게임천국’, 더위를 잊고 집중하게 해줄 초기대작 ‘문명’, 여름을 위한 호러 어드벤처 게임 ‘VIRUS’, 여름을 한방에 날려버릴 ‘2006홈런왕’까지. 라인업이 그야말로 ‘빵빵’하다.
그중 ‘문명’은 과거 PC시장을 뜨겁게 달구었던 시드마이어의 명작으로 세계를 뒤흔든 불멸의 게임중 하나로 꼽히는 대작이다. 그 대작을 모바일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무더위를 이겨낼 수 있지 않을까. 물론 장인정신의 대가, 컴투스에서 개발한다고 하니 기대할만하다.
자, 그렇다면 또 블록버스터급 모바일 게임을 준비하는 개발사는 어디 일까. 최근 아치소프트(펀터)와 치즈케익을 인수하고 넥슨과 합병한 엔텔리젼트를 꼽아볼 수 있겠다. 이제 엔텔리젼트는 해외의 유명 게임 개발사들과 비슷한 ‘스튜디오’ 형태를 갖췄는데, 이에 게임개발에 열정을 쏟을 수 있는 엔텔리젼트가 가장 이상적인 게임개발사로 타사들의 부러움(?)을 사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어쨌거나 엔텔리젼트에서도 여름을 날려버릴 수 있는 대작들을 준비 중에 있다. 그 첫번째 선봉장은 역시나, ‘삼국지 무한대전2’가 될 것이다. ‘삼국지 무한대전’에서 아쉬웠던 부분을 대거 개선해 전편과는 완전히 달라진 게임으로 변모했으며, 1년6개월이라는 개발기간에서 느낄 수 있듯이 ‘대작, 그 이상의 대작’을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개발사와의 대화에서도 ‘아! 올 한해도 무한대전의 해가 되겠구나’라는 느낌이 들었음은 물론이다. 또 마니아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던 ‘다크슬레이어’의 두번째 속편이 등장한다. 거기에 전략적 요소가 강해 기존의 타이쿤들과는 큰 차별성을 둔 ‘서울타이쿤’이라는 게임도 곧 출시를 앞두고 있다.
올 7월, 모바일 게임 개발사들은 무더운 여름밤에도 게임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컴투스, 엔텔리젼트 이 두 개발사는 이미 여름을 맞을 준비가 너무도 충실하게 되어 있다고 할 수 있겠다. 우리도 휴대폰내의 게임 저장공간을 미리미리 비워두어 이 많은 대작들을 맞이할 준비를 해두어야 하지 않을까. 물론 위에서 언급한 게임들 외에도 더 많은 대작들이 올 여름을 준비하고 있음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핸디게임 시샵 백세현, bbaeksse@hanmail.net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팀이 쿠웨이트를 4 대 0으로 완파하고 이번 월드컵에도 전국민이 대한민국을 외칠 수 있는 기회를 안겨 줬다. 지난 1차 예선부터 불안했었던 국민들은 이번 쿠웨이트 원정 게임을 보고 다시 한국 축구에 대한 믿음을 가지게 되었을 것이다.
각설하고, 왜 게임 좋아하는 사람이 축구 얘기를 하냐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을 것이다. 그 이유는 우리 나라가 온라인 게임의 최강국이라고 자부하고 있고, 나 또한 온라인 게임에서는 미국, 일본보다도 우라 나라가 한 발 앞서간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그런데 왜 온라인 축구 게임은 없는 것일까?
온라인 축구 게임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강진축구’, ‘제로컵’ 등 축구 게임은 있다. 하지만 이미 ‘피파’ 시리즈와 ‘위닝일레븐’ 시리즈에 익숙한 게이머들이라면, 좀 더 사실적인 축구 게임을 기대하고 있을 것이다. 그에 비해 강진축구 등은 조금 약해 보인다.
이미 ‘피파’나 ‘위닝’은 선수들의 유니폼과 얼굴 등 그래픽적인 부분뿐만이 아니라, 선수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세트 플레이 등 전술적인 부분까지 사실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하지만 ‘강진축구’ 등은 그냥 공터에 공 하나 던져 놓고 뛰어 노는 듯한 느낌만 받을 뿐이다.
스포츠신문 등에서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가 무엇이냐는 설문조사의 결과를 보면 단연 1위가 축구였다. 그 뒤 순위들이 야구, 농구 등 이미 프로 스포츠로 국내에서 확실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스포츠였다.
그런데 이미 농구는 ‘프리스타일’이라는 대단한 게임이 나와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고, 야구는 미비했었지만 ‘마구마구’ ‘신야구’ 등 서비스가 눈앞에 놓여 있다.
지난 겨울 ‘피파온라인’이 나올 것이라는 소식에 광분하며 홈페이지 등을 찾아 다녀봤지만, 기존 피파 시리즈에서의 멀티플레이와 별반 다를 것이 없다고 한다. 또한 국가 대표팀을 선택할 수 없어서 유럽에 진출한 몇몇 태극전사들만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아쉽다고 한다.
온라인게임은 다른 유저들과 서로 경쟁을 하기 때문에, 강한 클럽을 선택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약한 팀인 한국선수들이 속해 있는 클럽은 유저들이 선택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지난해 ‘팡야’를 필두로 해서 온라인게임에 스포츠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골프를 지나 농구, 이제는 야구까지… 그리고, 곧 테니스 게임도 온라인으로 나올 것이라고 한다. 온라인 게임의 스포츠 바람이 축구까지 옮겨와 태풍으로 변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기후(Pilzine@gamerookie.com)
<취재부 webmaster@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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