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대한 늦은 대응으로 콘솔 게임기 시장의 주도권을 소니에 빼앗겨 버린 닌텐도가 고토 회복을 위한 출사표를 던졌다.
로이터, AF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닌텐도는 일본 전역에 1000개 이상의 와이파이(WiFi) 핫스폿을 설치하고 DS 이용자들에게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회사의 이와타 사토루 사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서비스에 대해 어떠한 과금도 하지 않을 계획”이라며 “이에 따라 DS 이용자중 90% 이상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타 사장에 따르면 닌텐도는 서비스 출범에 앞서 ‘마리오 카트 DS’와 ‘애니멀 크로싱 DS’ 등 이 서비스에 최적화된 게임 2종도 내놓키로 했으며 전세계 25개 게임 개발사들이 이 서비스를 지원키로 했다.
경쟁사인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는 아직까지 플레이스테이션포터블(PSP)을 위한 온라인 서비스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고 있지 않은 상황이서 대비된다.
닌텐도는 지난해 11월 DS를 출시, 3월말 현재 527만대를 전세계에 공급했고 DS용 게임 타이틀은 같은 기간 1049만개가 팔렸다.
한편 닌텐도는 올해 말 차세대 콘솔 게임기인 ‘레볼루션’의 상세한 내용과 출시일에 대해 발표할 계획이다.
<황도연기자 황도연기자@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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