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입기를 맞이한 모바일 3D게임 시장을 놓고 무선인터넷 솔루션업체 간 선점 경쟁이 치열하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지소프트·엑스씨이·리코시스·고미드 등의 업체들은 최근 자사 솔루션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잇따라 게임 개발에 나서는 한편 게임 프로젝트 투자까지 실시하는 등 초기 기선제압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내놓고 있다. 특히 기존 무선인터넷 서비스 시장이 정체를 보임에 따라 모바일 3D게임 시장을 차기 수익원으로 판단, 업체마다 생존 전략 차원에서 고강도의 시장 대응전략을 마련중이다.
신지소프트(대표 최충엽)은 최근 업계 처음으로 모바일 게임에 대한 프로젝트 투자에 나섰다.
지오스큐브가 개발 중인 롤플레잉 게임인 ‘북천항해기’에 1억원을 투자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 10개, 2007년까지 총 100여개의 모바일 게임에 프로젝트 투자를 실시할 계획이다. 콘텐츠 파워를 높이는 동시에 자사 솔루션인 지넥스(GNEX)와 3D엔진에 대한 저변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이 회사는 영국 슈퍼스케이프사와 제휴를 맺고 3D엔진인 ‘스워브(Swerve)’과 자사 버추얼머신(VM)을 연계시킨 데 이어 최근 외산 3D게임 2종을 국내에 론칭했다. 이와는 별도로 자회사인 리얼라이크를 통해 콘텐츠 제작에도 직접 나섰다. 본지 6월17일자 5면 참조
엑스씨이(대표 김주혁)는 최근 동계 스포츠 종목을 소재로한 모바일 3D게임 ‘바이에슬론 3D’ 개발을 완료했다. 솔루션업체인 엑스씨이가 게임을 직접 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자사 버추얼머신인 ‘XVM’과 3D엔진의 레퍼런스를 마련하겠다는 취지로 개발했으며 우선 유럽 서비스를 타진 중이다.
또 이 회사는 협력사인 일본 하이코퍼레이션사의 모바일 3D엔진인 ‘HI’와 관련한 국내 기술 지원도 강화하는 등 3D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다각적인 전략을 모색 중이다.
국산 모바일 3D 엔진인 ‘X3D’를 개발한 리코시스(대표 이창근)도 자사 엔진을 기반으로 한 3D게임을 개발, 단말 제조사에 납품한 데 이어 하반기부터는 국내외 이통사를 통한 서비스에도 직접 나설 계획이다.
이밖에 고미드(대표 김종민)도 임베이드용 3D게임을 개발, 단말 제조사들에게 납품하고 있으며 삼성 애니콜랜드에 게임을 공급해온 모빌탑(대표 김희석)도 3D게임 개발을 검토 중이다.
솔루션업체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표면적으로는 VM, 3D엔진 등의 자사 솔루션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의도지만 게임 시장 진출이라는 의미도 내포, 향후 업계의 반응이 주목된다. 자칫 기존 게임개발사들과 경쟁 관계로 비춰질 경우, 협력관계를 유지해온 CP들의 반발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다.
신지소프트의 최충엽 사장은 “모바일 3D 시장은 이제 도입기다 보니 아직 콘텐츠 개발이 활성화되지 않고 있다”며 “VM, 3D엔진 등 솔루션의 레퍼런스를 마련한다는 차원에서 게임을 개발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3D게임 활성화를 위해서는 경쟁보다는 협력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콘텐츠업체들과 기술 지원에서부터 프로젝트 투자까지 보다 세분화된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라고 말했다.
김태훈기자@전자신문, taeh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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