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한국형 문헌 인덱스 정보` 개발

 국내에서 발간된 컴퓨터 관련 논문과 학술지를 SCI와 동일한 방식으로 검색 분석할 수 있게 됐다.

 SCI(Science Citation Index)는 미국의 민간 과학정보연구원(ISI)에서 국제 저명 학술지를 대상으로 정보를 분석, 제공하는 과학기술 논문 색인이다.

 중앙대 컴퓨터연구정보센터(소장 권영빈·사진)는 국내 컴퓨터 관련 저널에 있는 문헌 정보를 가공한 ‘한국형 문헌인덱스정보(K-SCI)’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형 문헌인덱스정보(K-SCI)’는 국내 컴퓨터 관련 학회인 한국정보과학회와 한국정보처리학회에서 2002∼2004년에 발표된 논문지, 학술대회 자료, 참고 자료 등 8만4595건을 수록하고 있다. 따라서 수록된 학술지에 대한 지표는 SCI와 동일한 방식으로 웹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센터 측은 조만간 학술지의 지표와 인덱스를 검색할 수 있는 사이트를 개설하는 한편, 내년에는 사이트에서 각 학술지를 직접 볼 수 있도록 링크하는 작업도 추진키로 했다.

 권영빈 소장은 “그동안 SCI에서 한국 논문을 대상으로 인덱스를 개발하는 사례가 드문 것은 논문과 참고 문헌의 내용을 입력·수정하는 작업이 방대하기 때문”이라며 “국내 학술지의 인덱스를 SCI와 동일한 방식으로 구축함에 따라 다양한 학술지에 대한 체계적인 정보 제공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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