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 개원 10주년]인터뷰-나정웅 원장

 광주과학기술원 나정웅 원장(64)은 “10년이라는 짧은 기간이지만 광주과기원은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 왔다”면서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세계 일류의 교육 및 연구기관으로 비상하기 위해 지금부터 미래의 모습을 열심히 그려 가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교육기관으로서의 면모를 다지고 기반을 갖추는 데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교수와 직원, 학생 등 구성원을 비롯 정부와 지자체 등 수많은 외부 사람과 기관의 헌신적인 노력과 성원으로 후발대학의 불리함을 극복하고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나 원장은 광주과기원의 성장 원동력으로 △전 교과목 영어강의 진행 △영어 논문작성 △철저한 교수의 연구평가 및 인사제도 등을 꼽았다. 이러한 국제화 프로그램과 제도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대 실시할 방침이다. 특히 노벨상 수상자와 공동 연구를 통해 교수 및 학생들의 연구역량과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기초과학기술의 산업화를 통해 지역 경제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그동안 광주과기원이 지역사회와 함께 하려는 노력이 미약했던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지방화 시대를 맞아 앞으로 광주과기원은 지역사회의 발전을 적극 주도할 수 있는 기관으로 새롭게 태어나겠습니다.”

 광주과기원이 지역사회의 기여와 함께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사업이 학부 개설이다. 2∼3년 전부터 줄기차게 추진하고 있는 학부설치를 위해 정부부처를 설득하고 지역사회의 지지를 이끌어내고 있다.

 나 원장은 “광주과기원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지역 우수영재의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학부설치가 시급하고도 중요하다”면서 “학부설치 문제는 단순히 몸집 불리기가 아니라 서남권의 우수 과학 인재육성을 통한 국가균형 발전의 방안으로 받아들여 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국내·외 우수학생과 유능한 교수들을 지속적으로 영입하고 양질의 교육 및 연구에 매진한다면 장차 광주과학기술원은 세계속에 우뚝 설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지역사회와 국가, 나아가 세계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 및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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