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네트워크 통합 미들웨어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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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정보가전기기 간 호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홈네트워크 통합 미들웨어가 개발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원장 임주환) 디지털홈연구단 김채규 단장은 홈네트워크에 연결하는 정보가전기기 간의 호환성 문제를 해결, 다양한 멀티미디어 서비스 구현이 가능한 통합 미들웨어를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이 기술을 정보통신부 선도기반 기술개발 국책사업 중 ‘홈디지털 서비스 통합 미들웨어 기술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아이크로스 테크놀로지, 웨어플러스 등과 공동으로 개발했다.

 통합 미들웨어는 홈네트워크 확산의 걸림돌로 지적되는 정보가전기기 간 호환성 문제를 미들웨어 계층에서 해결한 것이 특징이다. 이 미들웨어는 기존 정보가전기기에 내장된 운용체계(OS)를 변경하지 않고 홈서버, 또는 홈게이트웨이에 설치된 SW만으로 일괄 처리된다. 통합미들웨어가 채택된 홈서버로 홈네트워크를 구축할 경우 홈네트워크 사업자 및 가전업체마다 표준이 달라 불가능했던 홈네트워크 단말 간의 완벽한 호환이 이뤄진다. 홈네트워크 서비스를 위해 특정 가전업체의 제품을 구매해야 하는 소비자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돼 홈네트워크 조기 정착에 기여할 전망이다.

 현재 연동이 가능한 표준은 ‘LnCP, UPnP, LonWokrs’등이며 어댑터를 이용할 경우 지그비는 물론이고 1394, USB 등을 사용하는 정보가전기기 간 호환이 이뤄진다. 특히 향후 새롭게 등장할 미들웨어를 쉽게 수용할 수 있는 구조를 갖고 있어 그간 제기돼온 이기종 표준 간의 문제를 해결했다.

 전자통신연구원은 이달 TTA 단체 표준으로 확정하고, 정보가전기기의 기능에 대한 표준화와 서비스 API에 대한 표준화를 올해 말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또 올 하반기에 새로운 미들웨어 수용이 용이하도록 어댑터 개발도구와 홈네트워크 서비스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김채규 단장은 “이 SW는 집안의 정보가전기기들과 서비스를 관장하는 시스템에 필수적으로 탑재되는 것으로 홈서버, 홈게이트웨이, 셋톱박스 등에 활용 가능하다”며 “업체마다 다른 정보가전기기의 호환성을 완벽하게 해결할 수 있어 홈네트워크 서비스 정착을 크게 앞당길 것”으로 전망했다.

  김상룡기자@전자신문, s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