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연 경영혁신 2제­

 최근 정부부처 내의 직무성과 계약제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대전 대덕단지내 출연연구소들의 경영혁신움직임도 가속화되고 있다. 한국표준연이 핵심성과지표를 설정해 목표를 정량화한데 이어 국방과학연구소가 신규사업 대거발굴및 보상체계마련을 골자로 한 안을 내놓았다. 이같은 경영혁신분위기는 출연연 내로 파급되는 분위기다.

◆표준연 `목표 합의서` 서명

 한국표준과학연구원(원장 이세경)은 ‘선택과 집중’에 따라 기관의 미션을 달성할 성과경영시스템의 운영을 본격화할 기관장과 부서장 간 ‘2005 목표 합의서’에 서명했다고 1일 밝혔다.

 합의서에는 각 부서 및 연구그룹이 달성해야할 핵심성과 지표와 연구부서별 목표가 담겨 있다.

 표준연은 성과의 객관적인 측정을 위해 ‘고객만족도 조사’, ‘국제비교 참여 건수’ 등의 핵심성과 지표를 설정하고 각 지표마다 달성목표를 비율, 액수 등으로 정량화했다. 또 목표치는 부서장과 그룹원들 간 회의를 통해 부서별 인력, 예산, 시설 등의 현황과 목표 달성 가능성을 면밀히 분석해 결졍했다.

 이세경 원장은 “글로벌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는 세계적인 국가표준기관이라는 미션아래 ‘창출가치’, ‘고객’, ‘연구’, ‘인재’, ‘성장 잠재력’의 관점에서 접근하도록 했다”며 “업무의 역량분산을 막는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ADD, 4대 혁신과제 추진

 국방과학연구소(ADD 소장 안동만)는 다른 출연연구기관에 비해 다소 늦기는 했지만 최근 경영혁신을 선포하고 올해 4대분야 12개 중과제, 20개 세부혁신 과제를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ADD가 이번에 내놓은 혁신방안에 따르면 연구개발 체제와 전략경영 프로세스, 인력·인사 시스템, 조직 및 문화 혁신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부서의 대형화 △매트릭스 조직 강화 △외부 평가 강화 △내부 기획 및 사전평가, 사후 분석 강화 △보상체계 확립(사업단위,개인별,조직별) 등을 통해 연구소 혁신을 꾀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연구소 기능을 재정립하기 위해 연구소 전체를 기능별로 재조정하는 등 발전방향을 전면 수정하는 한편 고객 중심의 R&D수행 차원에서 신규사업분야를 대거 발굴할 방침이다.

 안동만 소장은 “고객지향, 미래지향, 성과지향의 연구소로 만들어 갈 것”이라며 “연구원들이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ADD가 새롭게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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