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회사 사장님은 무슨 책을 읽을까.’
글로벌 휴대폰 시장을 놓고 노키아, 모토로라 등 글로벌 기업과 국내 빅3 휴대폰 제조사 간의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면서 이들 기업 경영자가 즐겨 찾는 책에 관심이 쏠린다.
최고경영자가 읽는 서적은 그들이 처한 현재의 고민과 지적 호기심 등 내면세계를 간접적으로 엿볼 수 있고, 기업경영에도 부분적으로 원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기태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사장은 중국 고대의 병법서로 유명한 손자병법, 삼국지 등을 틈틈이 읽고 있다. 이 사장은 이들 병법서에서 기업경영은 물론이고 글로벌 휴대폰 기업과의 경쟁에 대비한 전력강화 비책에 대한 지혜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문화 LG전자 정보통신사업본부 사장은 최근 기업경영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른 ‘블루오션 전략’ 및 소비자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경쟁의 미래’ 등을 관심있게 보고 있다.
박 사장은 특히 ‘LG 휴대폰의 중장기 전략보고’를 앞두고 이들 경영관련 서적을 탐독하면서 LG 휴대폰 사업의 방향을 잡아가고 있다.
독서광으로 유명한 송문섭 팬택앤큐리텔 사장은 지난 26일 미 동부에서 열린 기업설명회 출장길에 ‘대표이사로부터 온 편지’ 등 총 3권의 책을 가져갔다.
송 사장은 켄 블랜차드가 지은 ‘진실한 사과는 우리를 춤추게 한다’와 ‘신비로운 리더십 강화제’등 2권의 서적을 독파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같은 팬택계열의 이성규 팬택 사장의 경우 브랜드 마케팅 파트너로 활동한 안석화씨가 지은 ‘너의 무대를 세계로 옮겨라’를 읽으면서 GSM 및 WCDMA 등 전략단말기의 해외 브랜드 마케팅에 대한 구상을 하고 있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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