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과 환경부는 30일 한국기후변화협의체(Korean Panel on Climate Change:KPCC)를 공식 출범시키고 경기도 과천 환경부 청사 내에 공동사무국을 개설했다.
한국기후변화협의체는 기후변화 협약에 대응하기 위해 △한반도에서 일어나는 기후변화 관련 장·단기 연구계획 수립 △연구과제 종합·조정 및 국제활동 지원 △기후변화 과학연구, 영향평가 및 적응방안 마련 등 향후 국내 기후변화 연구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한국기후변화협의체 공동위원장은 환경부 대기보전국장과 기상청 기후국장이 맡고 환경부와 기상청 국·과장급 공무원과 기후, 대기, 수자원, 산림, 사회·경제 분야 민간전문가가 위원으로 참여한다.
환경부와 기상청은 우선 올해 △기후변화가 생태계 및 건강 등에 미치는 영향 분석 △기후변화 적응방안 마련 △기후변화 예측모델 개발 등의 과학 연구 등 3개 분야에 대한 공동 연구를 먼저 추진하고 올 하반기 내로 ‘기후변화 중·장기 연구계획(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오는 9월 기후변화협의체 산하에 국책연구기관과 대학 등 민간연구소가 참여하는 기후변화연구회를 발족시켜 기후 연구를 체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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