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에서 흘러나오는 음악 자체를 복제할 수 없게 하는 기술이 등장했다.
한마로(대표 김성엽 http://www.hanmaro.com)는 ‘윈도 멀티미디어 시스템에서의 사운드 캡처 방지 방법’에 대한 연구개발을 완료하고 내달 초 출시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한마로는 이 기술에 대한 국내 특허도 출원했다.
음원을 제공하는 포털은 그동안 디지털저작권보호시스템(DRM)을 도입하고 파일 복제를 통한 불법 콘텐츠 유통을 막아 왔다. 하지만 스트리밍으로 나오는 음원을 캡처하는 프로그램으로 인해 피해를 받아 왔다.
한마로는 사운드 캡처 방지 기술이 윈도 리코더와 MP3 리코더, 사운드 포지 등 60여종의 현존하는 대부분의 사운드 캡처 프로그램을 무력화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기술은 단순 프로그램을 추적하는 방식이 아닌, OS 사운드 메커니즘을 이용한 방어로 새로 출시되는 캡처 프로그램에도 대응된다.
김성엽 사장은 “DRM을 도입하고도 음원 불법 복제로 어려움을 겪어 온 기업과 저작권 단체들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한마로 저작권보호솔루션인 미디어로즈에 탑재해 추가 부담없이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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