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 중앙전파관리소가 추진하는 ‘전파감시 고도화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가 두 차례 유찰에도 불구하고 당초 입찰제안요청서(RFP) 원안대로 재추진된다.
이에 따라 3차 입찰 마감이 오는 6월 1일로 임박했지만 SI업계는 여전히 미온적 태도를 견지, 사업자 선정에 난항이 예상된다.본지 23일자 2면 참조
중앙전파관리소는 이미 지난달 1차 유찰 이후 사업 계획 변경 및 입찰제안요청서(RFP) 수정 여부 등에 대한 내부 검토작업 끝에 당초 RFP원안대로 사업을 추진키로 결정, 이달 중순 2차 입찰에 이어 3차 입찰에서도 동일한 RFP를 공개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SI 업체들은 입찰 참여 여부를 놓고 고민을 하고 있지만 ‘사업 내용 변경이 되지 않아 참여가 힘들지 않겠느냐’는 분위기다. 업계는 지난 4월 1차 입찰에 이어 지난 20일 2차 입찰에서도 참여 업체가 없어 연이어 유찰됐던 이 프로젝트의 사업자 선정은 물론 사업 추진에도 적잖은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2차 입찰 당시에 사업제안서를 준비하고 마감 직전까지 고민하다 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았던 삼성SDS와 LG CNS, SK C&C 등은 RFP 내용이 지난 1, 2차 RFP와 동일하다는 점을 지적, 사실상 사업 수행이 어렵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SI 업계는 “두 차례 유찰에서 입증된 것처럼 3차 입찰이 성사되기 위해 중앙전파관리소가 과업 내용을 축소하거나 사업 예산을 확대하는 게 관건이지만 더 이상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이처럼 중앙전파관리소와 SI 업계간 엇갈린 시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두 차례 입찰과 마찬가지로 3차 입찰에서도 SI 업체간 극심한 눈치 작전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현실적으로 사업 수행이 어렵지만 만일 1개 업체라도 사업제안서를 제출, 곧바로 수의계약에 의한 사업자 선정 작업이 이뤄질 경우 수주 실패에 대한 책임론에서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를 반영이라도 하듯 SI 업계는 지난 두 차례 입찰 당시, 모두 사업제안서 제출 현장에 나타나는 등 경쟁 업체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중앙전파관리소가 당초 원안대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확고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가운데 SI 업계가 어떤 선택을 할 지 귀추가 주목되는 대목이다.
김원배기자@전자신문, ad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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