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캐피털업체인 한국기술투자(대표 김형기)는 1000만달러 규모의 해외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한 외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국내 벤처캐피털이 해외투자자에게서 직접 자본 투자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기술투자는 이번 외자 유치를 통해 벤처기업을 세계시장에서 키워내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한편 추가 해외 투자 유치에 대한 길도 함께 열어놓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CB발행 조건은 3년 만기 상환 조건으로 주당 기준 전환가격은 현재 시세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자는 비밀유지 협약으로 인해 공개를 하지 않았으며 자금 유입이 완료되는 이달 말 이후에 공개 예정이다. 한국기술투자는 조달된 자금을 바탕으로 벤처투자와 구조조정(CRC) 투자를 과감히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김형기 한국기술투자 대표는 “이번 외자 유치는 해외 투자자가 국내 창투사들의 투자 전문성과 공신력을 인증했다는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 해외 투자 유치를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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