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 규모의 과징금 부과로 위기감이 감돌았던 유선 통신주가 별다른 동요없이 장을 마감했다.
26일 주식시장에서 KT와 하나로텔레콤은 전날에 비해 각각 0.25%, 0.20%씩 소폭 하락하는데 그쳤으며 데이콤은 전날 낙폭 과대에 따른 반등세에 힘입어 오히려 1.72% 상승했다.
이는 과징금 부과로 인한 수익성 악화 전망에도 불구하고 세 종목 모두 최근 주가가 실적보다는 배당 및 M&A 이슈에 따라 움직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화증권 조철우 연구원은 “KT의 경우 실적보다는 배당 수익률에 더 많은 영향을 받는 종목”이라며 “과징금 부과와 상관없이 기존 배당성향을 유지할 것으로 관측돼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 김경모 연구원도 “과징금 부과로 인해 KT의 주가가 크게 떨어진다면 오히려 배당투자를 염두에 두고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밖에 하나로텔레콤과 데이콤도 각각 두루넷·파워콤과의 합병 시너지효과에 관심이 몰리는 상황이어서 과징금 부과에 따른 단기 급락현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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