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 이용 중기 92.3%, 신용보증 축소시 자금조달 곤란

 중소기업 10곳 중 9곳이 신용보증 축소시 자금난에 처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결과는 정부가 신용보증기관의 보증규모를 축소한다는 방침을 정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본지 5월11일 1면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회장 김용구)가 이달 11일부터 17일까지 7일간 520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중소기업 자금실태 및 신용보증 이용현황’ 결과에 따르면 신용보증 이용업체(전체의 67.6%)의 92.3%가 신용보증을 줄이면 자금조달이 곤란하다고 응답했다.

 특히, 신용보증 규모와 관련해서 ‘현행 유지 내지는 확대’라는 응답이 95.4%로 압도적으로 많아 중소기업에 신용보증이 중요한 자금줄임이 재차 확인됐다. 실제로 금융기관을 통한 자금조달 상황에 대해 13.1%만이 ‘원활하다`고 대답했으며, 36.5%가 ‘곤란하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에서 ‘자금 사정이 곤란한 상태’라는 응답은 54.2%로 절반을 넘었다. 이들 업체들은 복수응답을 통해 △매출감소(62.1%) △판매대금 회수지연 (53.6%) △납품단가 인하(41.8%) 등을 원인으로 들었다.

 기협중앙회 소한섭 경영지원팀장은 “중소기업의 30% 이상이 담보 부족 등으로 보증서를 이용하고 있는데 정부가 보증규모를 갑자기 줄이면 중소기업들은 자금 압박을 겪을 수 밖에 없다”며 “정부가 수요와 공급을 고려해 신중히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