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은행·보험사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교보생명 등 대형 보험사를 비롯해 국민은행·우리은행·산업은행 등은 최근 퇴직연금 시스템 구축을 위한 컨설팅 및 SI 사업자 선정에 나서며 오는 12월 서비스를 목표로 한 시스템 개발에 들어갔다.
이는 지난달 금융결제원·한국증권전산의 퇴직연금 공동 시스템 구축이 본격화된 데 이은 것으로 퇴직연금 프로젝트가 애플리케이션임대서비스(ASP) 방식의 공동 시스템 활용과 자체 시스템 구축 형태로 나뉘어 본격적인 개발기에 접어들고 있다.
지난해 1월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한 삼성생명은 그동안 일본생명 IT자회사인 NIT와 함께 진행한 업무분석 등 컨설팅 작업을 이번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미국·일본·캐나다 등의 퇴직연금 관련 전문가를 영입한 삼성생명은 최근 일부 시스템 설계에 착수, 오는 12월까지 기록관리(RK) 시스템 등을 포함한 시스템 개발 및 테스트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교보생명은 지난달 주사업자로 선정된 삼성SDS와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교보생명은 삼성SDS, 일본 노무라연구소(NRI)와 함께 오는 8월까지 컨설팅 작업을 진행하며 11월까지 RK·자산운용관리 등 시스템 개발 및 시험가동을 거쳐 12월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국민은행도 최근 금결원의 퇴직연금 시스템 서비스와 연계되는 자산운용관리시스템 구축사업자(우선협상대상자)로 삼성SDS를 선정했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은 이르면 다음달부터 관련 시스템 구축에 나서 오는 11월까지 금결원의 시스템과 연계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관련 업계는 국민은행이 당분간 금결원의 RK시스템과 연계한 서비스를 제공하겠지만 향후 시장 추이에 따라 RK시스템까지 자체 구축해 독자적인 서비스에 나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금결원의 RK시스템을 이용하기로 한 우리은행도 다음달 초에 퇴직연금 관련 자산관리시스템을 자체 구축할 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우리은행 신탁사업단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금결원 시스템을 이용할 예정이지만 자산관리시스템은 자체 개발할 것인지를 놓고 내부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또 산업은행도 지난 3월부터 미국계 컨설팅 전문업체인 머서(mercer)와 함께 다음달 중순까지 컨설팅 작업을 진행한 뒤 오는 3분기 중 자체 시스템 구축과 금결원 시스템 활용을 놓고 최종 판단에 나설 예정이다.
관련 업계는 “대부분 금융기관들이 12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지만 시스템 개발과 함께 상품·고객에 대해 은행·보험 등 각 사업자 간 정보교류와 시스템 연계에 대한 논의가 이뤄져야 서비스 이행에 따른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정환기자@전자신문, vict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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