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보통신(IT)산업 경기가 다시 둔화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달부터는 점차 호전될 전망이다.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KAIT)에 따르면 IT서비스와 IT기기 제조·소프트웨어(SW) 등 1312개 업체(중소업체 102개사 포함)를 대상으로 조사한 4월 IT부문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89로 전월의 96보다 악화된 것으로 파악됐다.
BSI는 기업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지수로 일반적으로 100 미만은 악화, 100을 초과하면 호전을 나타낸다. 부문별로는 IT서비스 104, IT기기 84, SW·컴퓨터 관련 서비스는 85로 각각 조사됐다.
이 기간 IT산업부문의 제품재고는 과잉, 생산설비는 보합, 고용수준은 부족으로 각각 나타났으며 자금사정은 6월 이후에나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이 중 IT중소기업 실사지수는 IT서비스 부문 103, IT기기 85, SW 및 컴퓨터 관련 서비스 부문 83으로 전체적으로는 88을 기록했다고 KAIT는 전했다. 그러나 5, 6월 전망치는 다소 호전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승정기자@전자신문, s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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