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이 범용 전선부문 수익성 저하를 극복하기 위해 친환경 전선,초전도 케이블과·대용량 케이블,댁내가입자망(FTTH) 용 케이블 등 차세대 전선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23일 LS전선(대표 구자열) CTO인 최명규 전무는 “동 가격 상승 등으로 전선사업의 수익성이 크게 떨어지고 있지만 특화된 전선 제품에서는 충분히 고수익이 가능하다”라며 “현재 85%에 달하는 전선사업 비중을 중장기적으로 50%까지 낮추는 것이 목표지만 전선사업의 절대 규모가 줄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친환경 전선 개발은 유럽 중심으로 진행중인 6대 중금속을 배제한 전선과 불에 타도 다이옥신 등 유해물질이 나오지 않는 전선, 자연환경에서 분해가 쉽거나 재활용이 가능한 제품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고용량전선(HCC)와 초전도 케이블도 LS전선이 집중하고 있는 차세대 전선사업이다. HCC는 같은 사이즈에서 전달할 수 있는 전력량을 2-3배 늘린 전선이며 초전도 케이블은 상온에서 저항값을 제로(0)에 가깝게 만들어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제품이다. 그밖에 LS전선은 올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는 TFFH용 케이블 사업도 강화키로 했다.
최명규 전무는 “회사는 자체 합금 및 열 가공 능력을 갖췄고 자체 부품·소재 사업도 갖고있어 차세대 전선 개발에 강점이 있다”며 “기존 계열사와의 연계를 통해 미·일본 제품보다 기술과 가격에서 경쟁력있는 전선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LS전선은 전선용 특수 재료 확보를 위해 자체 연구소와 서울대·미국 업체 등과 공동 연구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같은 LS전선의 차세대 전선사업 전략은 전선사업 자체에 대한 컨설팅을 받고 있고 관련 부문 신규투자를 제한하고 있는 대한전선의 행보와는 구별된다. 이에 대해 최 전무는 “LS그룹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공통 영역은 ‘에너지’분야로 이를 위해 전선분야는 반드시 필요한 사업부문”이라고 강조했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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