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빌 게이츠로 불리는 왕원징(王文京) 용우소프트 총재를 비롯해 중국 정부 소프트웨어 핵심 인력이 국내 ERP 기업과의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22일 방한했다.
ERP협의회는 정보통신부 IT중소·벤처기업종합대책반의 초청으로 중국 정부 및 기업의 소프트웨어 핵심 인력이 방한해 오늘부터 4박 5일간 양국 ERP 업계 협력을 위한 행사에 참석하게 될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번 방한에는 왕원징 용우소프트 총재를 비롯해 중국 신식산업부 부처장, 중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부비서장, 중국 전자정보산업발전연구원(CCID) 컨설팅 주식회사 부사장 등이 포함돼 있다.
방한단은 23일 ‘중국 ERP 시장 공동 공략을 위한 ERP협의회와의 협력 방안 세미나’를 시작으로 ‘한·중 IT협력 세미나’ 등을 비롯해 ERP 협의회 회원사와의 실질적인 협력 관계 수립을 위해 개별 방문 행사도 갖는다. 현재 용우소프트와 개별 일정이 잡힌 회사는 한국비즈넷·비디에스인포컴·미래소프트웨어·소프트파워·인크루트·포렌 등 6개 사다.
용우소프트웨어는 이번 방한 기간 동안 국내 ERP 제품과 자사 재무회계 프로그램을 결합해 중국 시장에서 판매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어서 결과에 따라 국내 ERP 업체의 중국 진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용우소프트는 1988년 설립돼 직원수 4000여명, 중국 전역에 40여개 유통망을 갖추고 있으며 연간 매출액이 1조원대에 달하는 중국 최대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이병희기자@전자신문, sh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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