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은 살아움직이는 거야!!!

이번주에는 핸디게임 시샵 백세현님이 모바일게임판에도 불고 있는 게임리그에 대해 환영의 메시지를 전해왔습니다. 모바일게임 시장 파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단발성 이벤트보다는 장기적인 리그로 이끌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게임루키 Ssacaji님은 최근 1차 클로즈 베타테스트를 실시한 ‘뉴 포트리스’ 체험기를 보내왔습니다. 원조 국민게임인 ‘포트리스’의 최신 버전인 ‘뉴 포트리스’는 공격뿐 아니라 수비시에도 탱크를 움직일 수 있는 등 박진감이 더해졌다고 합니다.약 2년전, 게임업계 관계자를 통해서 최고의 전성기시대를 맞고 있던 임요환씨를 만났다. 주훈감독과 함께 본 임요환씨가 그렇게 높아 보일 수 없었다. 나를 소개한 게임업계 관계자의 멘트가 압권이었는데 “이 분은 모바일계 프로게이머 이십니다”라고 우스개소리로 소개를 하셨고 우리 모두는 박장대소를 했었다. 그랬다. 모바일 프로게이머, 불과 1~2년 전만 하더라도 정말 우스운 소리였다.

그러나 이제는 ‘단일 모바일 게임리그’ 또는 ‘통합형 모바일 게임리그’ 등이 하나둘씩 생겨나면서 ‘모바일 프로게이머’란 단어도 그리 어색하지만은 않게 되었다.

‘단일 모바일 게임리그’였던 게임들에는 엔텔리젼트의 ‘삼국지:무한대전’을 시작으로 컴투스의 ‘넷테트리스’, 일렉트릭아일랜드의 ‘열혈강호:무림쟁패’, 이오리스의 ‘히어로즈’, 게임빌의 ‘삼국쟁패’ 등이 있었다.

게임들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네트워크 기능이 있는 게임들이 그러한데, 네트워크 기능이 있는 모바일 게임들은 상대방과의 대전을 통해 경쟁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자 참여를 높일 수 있고 또 사용자간의 대전을 중계할 수 있다.

재미있는 것은 모바일 게임에도 전문 해설가가 하나 둘 생겨나고 있는데 물론 나름대로의 전문성을 가지고 있어야 하지만 모바일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도 충분한 기회가 있다는 점이다. 실례로 핸디게임에서 모 게임을 정말 열심히 하시던 분이 해당 게임의 리그가 진행되자 해설가로 변신한 것은 모바일 게임의 특성상 정말 재밌고 신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최근 실시하고 있는 ‘컴투스 모바일 게임리그’는 총상금 1억원 이상이 걸린 규모만으로는 여타 게임리그들과 견주어도 리그로서 손색이 없다. 타 게임리그와 조금 다른점은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고 더 많은 유저들에게 경품이 돌아간다는 점이다. 리그기간도 내년 2월까지 10개월이나 진행되어 모바일 게임 유저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렇듯 모바일 게임도 이제 게임 산업의 전반에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시장성을 갖추었다. ‘시장이 정체되었다’ ‘아직도 혼란한 시장’이라는 이야기 따위는 접어 버리고, 시장의 파이를 적극적으로 키워나갈 수 있는 이러한 일련의 움직임들이 많아져야만 한다.

다만 아쉬운 것은 이러한 리그들이 지속적으로 진행되지 못하고 단발성 이벤트로만 남기 때문에 게임업체나 유저들의 관심에서 쉽게 잊혀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네트워크 게임의 월정액제 등 좋은 요금제까지 받쳐주고 있는 상황에서 유저들에게 신선한 마케팅으로 다가갈 수 있고, 단일 게임에 대한 고객 로열티를 받쳐줄 수 있는 모바일 게임리그전.

한 업체만의 마케팅전략으로 남길 것이 아니라 모바일 게임 유저 뿐만이 아닌 다양한 유저층들을 확보해나가고 시장을 키워갈 수 있는 게임대전으로 오래도록 지속되길 바란다.

핸디게임 시샵 백세현, bbaeksse@hanmail.net‘뉴포트리스’의 첫 번째 클로즈 베타 서비스는 5월이 시작하면서 여간 반가운 소식이 아니었다. 국민게임이라고 불렸던 ‘포트리스’를 다시 만날 수 있다는 반가움은 뭐라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다. 물론 ‘포트리스 2’와 ‘패왕전’이 아직까지 서비스 되고 있기는 하지만 유저들은 새로운 감각의 ‘포트리스’를 원하고 있었다.

이번 첫 번째 클로즈 베타에서는 기존의 ‘포트리스’ 시리즈에서 볼 수 있었던, 캐논, 캐롯(인민탱크로 더 많이 불리고 있다), 미사일 탱크와 새롭게 추가된 다크펀치, 다크로빈, 다크뿡뿡 등 총 6가지 캐릭터를 만날 수 있다. 워낙 전작에서 인기가 많았던 캐릭터들과, 귀여운 새 캐릭터들이 유저들의 마음을 확 사로잡고 있다.

기존 ‘포트리스’ 시리즈와 확실히 달라진 점은 박진감이 넘친다는 것이었다. 기존 시리즈에서는 4대4 대전일 경우, 자신의 차례에서 포를 쏜 다음에는 다음 자신의 차례가 올 때까지 7명이 포를 쏘기를 기다려야 했었다.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했음은 두 말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뉴포트리스’에서는 ‘MOVE’와 ‘FIRE’ 2가지 턴만 있어서 ‘MOVE’ 시간에는 8명이 모두 움직이는 시간이다. 자신만 움직이는 것이 아니고 적도 움직이기 때문에 미리 힘조절을 다했다고 해서 그대로 쏘면 한 발도 제대로 맞출 수 없다. 또한, ‘FIRE’ 시간에는 8명이 동시에 포를 쏘기 때문에 하늘에 무수한 포탄들이 장관을 이룬다. 제일 앞에 있는 탱크가 집중사격의 타깃이 되기 때문에, 미리 준비한 이동 미사일로 도망치는 것도 중요 전략이 될 수 있다.

파워 게이지에 자신이 원하는 만큼의 힘 조절 역할을 하던 파워 게이지 안내선도 ‘뉴포트리스’에서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안내선에 딱 맞추어 포를 쏘게 되면, ‘NICE SHOT’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스킬 게이지에 불이 들어오게 된다. ‘NICE SHOT’을 많이 할수록 많은 스킬을 사용할 수 있어 승리에 아주 중요한 밑거름 역할을 한다.

플레이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서 상대에게 제압된 탱크들이 늘어나 게임이 조금 느슨해질 때, 갑자기 ‘SUDDEN DEATH’라는 메시지가 나온다. 이때부터는 한 발을 쏘면, 5개의 포탄이 날아간다. 포탄의 많은 만큼, 상대에게 치명타를 입힐 수 있는 확률도 늘어나며, 게임의 긴장감은 더욱 고조된다.

‘뉴포트리스’에 대한 기대감은 온라인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라면 엄청 크게 가지고 있을 것이다. 첫 번째 클로즈 베타 서비스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는 ‘뉴포트리스’. 앞으로 좋은 모습만 보여주길 기대한다.

Ssacaji(pilzine@gamerookie.com)

<취재부 webmaster@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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