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열 왜 이러나?’
‘천재테란’ 이윤열(팬택앤큐리텔)이 온게임넷의 ‘2005 에버 스타리그’에서 8강 진출이 좌절된데 이어 MBC게임리그(MSL)에서도 탈락, 서버이버 리그로 밀려나는 등 최근 들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최근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대회는 MBC게임에서 이벤트 형식으로 마련한 ‘스니커즈 올스타리그’ 1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이 전부다.
이윤열은 ‘2005 에버 스타리그’ 16강전에서 최연성과 박정석에게 잇따라 패하면서 2패를 기록, 이주영에게 1승을 따내기는 했지만 총 전적 1승 2패로 일찌감치 탈락이 확정됐다. 당시만 해도 이같은 이윤열의 탈락은 ‘우승자 징크스’로만 비춰졌다. 지난 시즌 ‘아이옵스 스타리그’ 우승자인 이윤열도 지난 2001년 김동수로부터 시작된 우승자 징크스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평이었다.
하지만 지난 12일 열린 MSL 패자조 경기에서 홍진호에게 1대2로 패하면서 서바이버리그로 밀려난 것은 커다란 충격으로 받아들여졌다. 이로써 이윤열은 2002년 2월 MBC게임 스타리그에 얼굴을 내민지 3년 3개월만에 처음으로 서바이버 리거로 전락했다. 10회 연속 MSL 본선에 진출, 3번의 우승과 3번의 준우승을 달성하며 MSL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온 그로서는 생각지도 못했던 성적이다. 더구나 이번에 이윤열을 서바이버 리그로 밀어낸 홍진호는 그동안 7연승을 기록중인 선수였던 터라 팬들의 아쉬움이 더욱 가중되는 결과다.
결과적으로 이윤열은 이번 시즌 양대 방송사의 개인리그에서 아무런 성적을 올리지 못한데 이어 차기시즌에는 아예 본선에 참여하지 못하게 됨으로써 연내 프로게이머 랭킹 1위 탈환의 꿈은 접어야만 하는 상황이 됐다.
이와 관련 팬택앤큐리텔의 송호창 감독은 “요즘 윤열이 상태가 나쁘다거나 슬럼프를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다만 요즘 들어 경기중에 실수를 좀 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진호와의 경기를 마친 후 걱정이 돼서 얘기를 나눠봤는데 패인은 윤열이가 빨리 끝내고 싶어서 서두른 것이 실수로 연결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송감독은 그러면서 “윤열이가 개인전에서 모두 탈락한 것은 가슴이 아프지만 단체전인 프로리그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돼 나쁘지많은 않다”며 “윤열이도 이 기회에 단체전 우승을 위해 더욱 열심히 하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밝혔다.
<김순기기자 김순기기자@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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