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프렌즈(대표 박병강 http://www.digifriends.net)는 2003년 10월 위성DMB 단말기 시장을 타깃으로 설립된 신생 벤처기업으로 지난해 비디오 코덱(H.264)과 오디오 코덱(AAC+)을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 10월에 위성 DMB 전용단말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한 업체다.
디지프렌즈는 지난 4월 말 일본 위성DMB사업자인 MBCo와 전용단말기 5만대, 라디오수신기 5만대 등 총 2000만달러어치의 공급 계약을 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일본에 수출할 전용단말기는 작년 10월 디지프렌즈가 개발한 위성DMB 전용단말기(모델명 SDMB DF-100)에 하드디스크를 내장해 PMP 기능을 추가한 모델이며 오는 10월부터 공급된다.
이 회사는 이번 일본 MBCo와 계약을 계기로 DMB 사업을 추진중인 유럽, 중국 등에도 진출할 방침이다.
디지프렌즈는 국내 시장 공략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다음달 말 MP3, 게임, GPS-내비게이션 기능이 포함된 전용단말기를 국내시장에 출시하고 하반기엔 고화소 디지털카메라, 대용량 저장장치(HDD) 등의 기능이 결합된 제품도 선보여 초기 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
6월 말 선보일 DF-100은 지난해 발표한 모델을 업그레이드해 소비자의 다양한 활용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기능 제품으로 기획하고 있다. 전용단말기의 최대 장점인 3.5인치 시원한 화면을 활용해 고화질을 원하는 소비자와 젊은 자가 운전자 시장을 흡수한다는 전략이다.
성호철기자@전자신문, hc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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