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구소(소장 박창규)가 연구소 설립 46년 만에 처음으로 40대 여성 관리자를 배출하면서 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원자력연구개발 분야에서 여성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원자력연구소는 개소 이래 첫 여성 관리자로 민병주 박사(46)를 원자력연구소 연수원장으로 선임했다고 18일 밝혔다.
민 박사는 이화여대를 졸업하고 일본 큐슈대학에서 핵물리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일본원자력연구소와 일본이화학연구소 근무를 거쳐 지난 91년 원자력연구소와 인연을 맺은 뒤 종합안전평가부에서 책임연구원으로 근무해왔다.
박 창규 소장은 “원자라는 미세 분야를 연구하는 원자력의 특성상 여성의 섬세함과 치밀함은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여성인력의 운용과 지원 폭을 점차 넓혀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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