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이 ‘유기 소재·부품 메카’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들어 부산대·동아대 등이 유기 소재 및 부품 분야의 활발한 연구에 나서면서 관련 제품들이 잇따라 개발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와 민간의 각종 연구자금들이 몰려들고 있어 ‘유기 부품·소재 메카’라는 부산지역 꿈의 현실화를 뒷받침하고 있다.
◇부산에 몰리는 자금=미디어디바이스센터(소장 양재우)는 통신사업자연합회로부터 오는 2009년까지 330억원을 받기로 했다. IT부품·소재 분야를 연구하는 이 센터는 동아대학교를 주관 대학으로 부산광역시와 삼성OLED 등이 참여하고 있다. 센터는 플렉시블 평판디스플레이(FPD)와 밀리미터파 송수신모듈, 고성능 2차전지, 미디어기기용 핵심부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 부산대 RIS사업단(단장 조영래 재료공학부 교수)은 산자부와 지자체로부터 50억원을 받아 유기LED 기술개발 산학협력 지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경성대와 동아대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이 사업단은 신개념 유기전자재료 개발에 주력하는 등 지역특화사업계획을 수립하는 역할을 한다. 이밖에 부산대의 ITRC인 플라스틱정보소재연구센터(센터장 진성호 화학교육과 교수)도 유기재료 개발을 목표로 정보통신부로부터 50억원의 자금을 받았다.
◇연구·개발 현황 및 개발 제품들=부산에는 100여개의 반도체 및 전자부품업체가 존재하는 등 IT소재·부품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특히 삼성SDI·삼성전기 등 대형 IT부품·소재 수요 업체들과 리노공업 등 중견업체들이 함께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동아대·동의대가 IT소재 관련한 정부의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앞장서 수행하고 있다. 미디어디바이스연구센터는 경성대·부경대·경상대 등과 삼성OELD와 LG전자를 비롯한 20여개 중소기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있다. 이 센터는 2인치급 두루마리형 디스플레이와 30GHz 대역의 송수신기 모듈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등 이미 세계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IT소재·부품 분야에서 전국 최초로 과학기술부의 지역협력우수연구센터(RRC)로서 산업자원부의 지역기술혁신센터(TIC)를 겸하고 있는 동의대 전자세라믹스센터(센터장 신병철)도 차세대 핵심산업분야인 세라믹스 신소재 분야에 집중하면서 부산지역 부품산업 발전의 동력원이 되고 있다.
유기EL 분야는 부산대·동아대·경성대가 ‘삼각 편대’를 이뤄 선도하고 있다. 부산대 플라스틱정보소재연구센터가 종이처럼 구부러지는 두루마리 컴퓨터와 옷에 부착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정보통신 기기에 필수적인 핵심소재를 연구하고 있다. 이 센터는 유기EL(고분자를 이용한 발광소자), 웨어러블 PC용 소재(옷소매 등에 부착할 수 있는 컴퓨터 화면)와 이의 동력이 될 태양전지 등을 개발 중에 있다. 또한 현재 유리로 되어 있는 휴대폰의 내부창을 고분자 구조로 된 유기EL로 대체하는 방법을 개발 중이며 삼성전자와 제휴를 맺어 상품화를 시도하고 있다. 특히 이 연구에는 부산대, 동아대와 함께 경성대 유기소자특성화센터(단장 박동규 화학과 교수)의 연구진들이 참여해 공동 연구를 펴고 있다. 이밖에 부산대 RIS사업단은 유기전자재료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부산=허의원기자@전자신문, ewh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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