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안티바이러스 도입 이번주 매듭

총 4만대 규모로 알려진 SK그룹의 안티바이러스 도입 프로젝트가 이번주 중 마무리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백신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SK그룹 프로젝트는 서버용 안티바이러스 솔루션과 함께 4만대 정도의 클라이언트 PC에 백신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것으로 상반기 백신 프로젝트 가운데 최대 규모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이미 설치된 안철수 백신 프로그램의 계약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추진되는 것이여서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안연구소가 재계약에 성공할 경우 백신 시장의 판도 변화가 없지만 제2의 업체가 공급권을 획득하면 하우리 사태로 춘추전국시대를 맞고 있는 백신 시장에서 2위 기업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현재 SK그룹 BMT에 참여한 기업은 기존 서비스기업 안철수연구소와 백신 시장의 신흥 세력인 뉴테크웨이브와 지오트, 다국적기업인 시만텍코리아와 한국트렌드마이크로, 한국맥아피 등 6개사다. 6개사는 지난주 각사별로 제출한 바이러스 샘플로 안티바이러스 솔루션의 안정성과 검출력 테스트를 진행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규창 지오트 사장은 “최근들어 바이러스와 웜으로 인한 인트라넷 마비 사태와 피해가 커지면서 기업들이 안티바이러스 솔루션 도입에 앞서 BMT를 실시하는 등 브랜드 인지도보다는 제품의 성능으로 공급자를 결정하는 추세”라며 “지난 6개월간 국방부 및 전군의 바이러스 방역을 안정적으로 운영한 성과를 바탕으로 SK그룹 프로젝트 수주에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김재명 뉴테크웨이브 사장은 “바이러스가 나타나기 전 사전에 방역하는 서비스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며 “지난해 말 포스코에 안티바이러스 솔루션을 공급한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SK프로젝트에서도 우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철수 안철수연구소 사장은 “최근 가장 중요한 것은 각 지역에서 네트워크에 피해를 일으키는 악성 코드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서비스가 중요하다. 안연구소는 바이러스에 대한 방역 서비스가 뛰어나다”며 수성에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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