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대표 윤석경)와 현대정보기술(대표 백원인)이 공공 대형 프로젝트를 잇따라 수주, 쾌속 항진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SK C&C와 현대정보기술은 전략적 공략 대상으로 선정한 프로젝트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고 있어 경쟁업체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SK C&C는 △기상청이 1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기상정보 데이터베이스(DB) 구축 프로젝트’ △110억원 규모의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 자료처리시스템 구축 및 운영 프로젝트 등 100억원대 대형 사업을 연이어 손에 넣었다.
이에 앞서 SK C&C는 올해 지리정보시스템(GIS) 프로젝트 중 최대 규모인 건설교통부가 추진하는 255억원 규모의 ‘2005년 토지종합정보망 구축 사업’에서는 주사업자로 참여, 사업권을 따낸 바 있다.
이와 관련, SK C&C는 올해 ‘공공 시장에서 빅3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공공사업 발굴 및 지원을 목적으로 공공영업본부에 ‘전략사업TFT(팀장 이주연 상무)’를 신설했다. TFT는 상반기에만 100억원 안팎의 4개 전략 프로젝트 수주를 목표로 세웠는데, 이 중 세 건을 수주하는 실력을 발휘하며 SK C&C의 공공 시장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초석이 됐다는 평을 받고 있다.
올해 초 공공 및 특수사업본부를 통합한 현대정보기술의 공공 부문 약진도 SK C&C에 비해 조금도 손색이 없다. 현대정보기술은 특히 사회간접자본(SOC) 부문에서 남다른 경쟁력을 발휘, 362억5000만원 규모의 인천공항 2단계 항공등화시스템과 290억원 규모의 인천공항철도 통합정보시스템 사업을 손에 넣었다.
이밖에 170억원 규모의 경찰청 전자수사 자료표 DB 및 공유서비스체계 구축 사업과 일산병원 종합의료정보시스템 사업 등을 수주, 각 분야에서 고른 수주를 기록했다.
백원인 현대정보기술 사장은 “최근 한 달여 기간 동안 수주한 1000억원의 수주액 중 공공 부문이 700억원 이상을 차지한다”며 “상승세에 안주하지 않고 수요 발굴을 위한 공격적 전략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의 이같은 선전은 그간 삼성SDS와 LG CNS 등 SI 업계 빅2가 주도해 온 공공 부문 주도권 변화는 물론 전체적인 시장 구도 및 역학 관계 변화를 예고한다는 점에서 양사의 고공 행진이 어디까지 계속될 지 주목받고 있다.
김원배기자@전자신문, ad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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