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김쌍수)가 액션스포츠 마케팅으로 러시아 및 CIS 지역에서 프리미엄 휴대폰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나섰다.
LG전자는 지난 14, 15일 양 일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쯔니끼 올림픽 종합 경기장에서 ‘LG액션 스포츠 러시아 대회(LG Action Sports European Tour in Russia)’를 개최, 최고급 MP3폰(모델명 LG-M4410), CIS 지역에 특화된 가라오케폰(모델명 LG-F2300) 등 신제품에 대한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LG전자 MC사업본부 전략지원담당 배재훈 부사장은 지난 14일(현지시간) ‘LG액션 스포츠 러시아 대회 행사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는 2007년까지 러시아 시장에서 삼성전자, 소니를 제치고 브랜드 인지도 1위를 차지하겠다고 밝혔다.
배 부사장은 “러시아 국민들의 정서를 고려한 문화마케팅을 통해 현재 59%인 LG전자 브랜드 인지도를 70%까지 높여나가겠다”며 “이를 위해 ‘도전과 첨단’이라는 LG휴대폰이 지향하는 방향과 일치된 액션스포츠 게임을 개최하고, 가라오케 경연대회, 장학퀴즈 등 러시아 국민과 함께 하는 현지 밀착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LG전자는 이미 러시아 가전 시장에서 국민브랜드로 자리잡았다”며 “가전에서 쌓은 프리미엄 브랜드이미지를 GSM 휴대폰에 성공적으로 접목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대도시를 순회하면서 거점 도시별로 60개 정도의 유통대리점에 신제품, 기술 소개 등을 통해 유통점을 지원하고, 서비스 센터를 방문하는 고객의 휴대폰 서비스를 30분 내에 해결하는 고객 중심의 서비스 정책을 강화한다고 말했다.
한편 액션스포츠는 익스트림(Xtreme)이나 엑스게임(X-Game) 등으로 불리며, 위험을 무릅쓰고 여러가지 묘기를 펼치는 레져스포츠를 말한다. LG전자 액션스포츠 게임대회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액션스포츠 행사로, 지난 2003년에 시작해 올해로 3회째를 맞고 있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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